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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노벨상은 필즈 메달 월명(회원)  |  2019-03-20
오늘 연합뉴스에 의하면 수학의 노벨상인 아벨상을 택사스대학 명예교수인 캐런 울렌베커가 수상했다면서 그가 아벨상의 첫 여성 수상자라고 보도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수학의 노벨상은 필즈(Fields) 메달이다. 8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학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아벨(Abel)상은 2003년에 창설되었으니 겨우 16년밖에 되지 않았다. 어디에서 아벨상이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역대 필즈상 수상자들의 리스트에서 아직 한국인의 이름은 발견되지 않는다. 필즈상의 특징은 매 4년마다 4명의 수상자를 발표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필즈 수상 자격은 40세 미만 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역대 필즈상 수상자들을 국적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30명
  2. 프랑스 10명
  3. 영국 8명
  4. 일본 4명
  4. 러시아 4명
  6. 스위스 3명
  7. 브라질 2명
  8. 독일. 스웨덴. 홍콩. 이스라엘 각 1명
  
  눈에 뜨이는 특징중의 하나는 수학에 관한 한 독일인의 숫자가 프랑스인의 숫자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10명대 1명.
  
  학교나 기관별로 수상자들을 살펴 보면 하버드대학의 경우 겨우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예일대학의 경우 1명이 고작이다. 이에 반하여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2명이고 프린스턴 고등과학원 소속의 수상자는 7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아벨상의 경우 수상자 17명 중에서 하버드 예일대 소속 수상자는 전무(全無)하며 프린스턴대학 소속이 2명, 프린스턴 고등과학원 소속이 2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으나 현재 모 대학 소속의 교수로서 국제적으로 알려진 학자가 한 사람 있다. 그도 프린스턴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의 나이 40을 넘겼으니 일단 필즈 메달 수상자로서는 자격이 없으며 아벨상 수상자로서는 아직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수학 공식을 만들었다는 자칭 천재는 언제 아벨상을 받을지 좀더 지켜보기로 하자. 시간이 없어 글을 쓰지 못쓰는 형편에 잠깐 시간을 내서 재미로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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