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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암캉아지 김여정 한마디에 기절초풍한 문재인 정권, 6·25 호국 영령들이 통곡하도다 문무대왕(회원)  |  2020-06-05
북한 하늘 아래 뿌려지는 ‘자유 한국의 소식’ 전단에 대해 북쪽의 부엌 암캉아지 김여정이 미친 소리로 짖어댔다. 김여정의 앙칼진 개수작 한마디에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등이 대한민국의 자존심마저 던져버리고 앞다투어 투항(投降)했다. 항복했다. 분부대로 “입법 조치하겠습니다”하고 응답했다.
  
  김여정은 이렇게 씨불여 댔다.
  “탈북자라는 것들이 기어 나와 수십만 장의 반(反)공화국 삐라를 우리 측 지역으로 날려 보내는 망나니짓을 벌여 놓은 보도를 보았다. 나는 원래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그것을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남북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자들이 그들이 두고 온 고향 하늘 아래 띄우는 자유대한의 반가운 편지가 김정은에겐 핵폭탄보다도 더 무섭다는 것인가? 자유와 언론의 무서움을 김정은이 알고는 있구나?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남쪽 대통령인가? 암캉아지 김여정이 치마가랑이 밑으로 짓밟아 버린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명예는 과연 누가 지켜야 하는가?
  
  일개 암캉아지로부터 이런 수모와 망신을 당하려고 호국 영령들은 그 고귀한 목숨을 초개(草芥)처럼 바쳤던가?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령들에게 살아 있는 자들의 책임과 부끄러움이 솟구쳐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다. 모윤숙 시인이 목놓아 울면서 불렀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다시 한번 낭송(朗誦)하며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한 송이 꽃다발을 바치노라.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이다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의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원수가 밀려오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대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 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피 속엔 더 강한 혼이 소리쳐
  나는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과 가시 숲을
  이순신(李舜臣) 같이, 나폴레옹 같이, 시이저 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
  원수를 밀어 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모스크바 크레믈린 탑까지
  밀어 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나르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죽음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 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 이슬 내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 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 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 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 싼 군사가 다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 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 떼가 강(江)과 산(山)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 체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 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 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 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 뱀대가리 2020-06-08 오후 2:29:00
    북괴의 위대한 수령이라 하는 젊은 넘도 아닌 암캐같은 젊은 뇬의 발광 한마디에
    대한민국은 요동치고 있다. 뭐가 그리 겂나기에 삐라 살포금지법은 만든다고 더불당의
    금뱃지들은 사납게 짖어댄다. 도대에 이 나라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경제성장률
    북의 40배다, 2400만을 굶겨 죽이고 고문으로 죽이는 지구상 최악의 인권유린하는곳이
    북괴다. 왜 이런 뇬의 말 한마디에 이 나라 통일부에 있는 자들은 화들짝 놀라고
    하명에 대한 후속조치로 삐라살포금지법을 만들겠단다. 6.25 소년병으로 입대 8년간
    군생화를 한, 지금 9순을 바라보는 늙은이는 잠을 설칠정도다; 어디로 가려는가
    대한민국이여!
  • 2말3초 2020-06-07 오후 12:15:00
    아베가 점잖게 뭐라고 하면
    발톱을 세우고 길길이 날뛰면서...

    북한의 1인자도 아니고...
    그 아래 어린년이 한마디 하니까..
    벌벌기는 한심한 정권..
  • 白丁 2020-06-06 오후 8:40:00
    문재인이 얼마나 驚氣 일으켰을까. 청심환 먹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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