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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치보복 두려워 검찰 토사구팽 홍준표(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1-03-05
바람이 불기도 전에 검찰은 눕고 바람이 그치기도 전에 검찰은 일어난다. 구두 속에 양말까지 넣어 양주잔 만들어 상대방에게 강권하고 밤새도록 폭탄주를 돌리며 조폭 같은 의리로 뭉쳐 국민 위에 영감(令監)으로 군림해 왔다. 그 문화에 끼이지 않으면 철저하게 아웃 사이더로 취급받고 인사 때마다 광어족, 도다리족, 잡어족으로 나누어 패거리 인사 특혜를 누려 왔다. 양아치 문화였다.
  
  검찰 개혁이 문제될 때마다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자처하며 그 독점적인 권력을 유지해 왔고 그 절정이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검찰의 속성을 익히 알고 검찰을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난 뒤 국가수사청, 공수처를 만들어 수사권을 분산하고 마지막에는 중수청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검찰을 토사구팽하고 있다.
  
  수사권 분산 그 자체는 결코 반민주주의는 아니다. 국민들이야 어디 가서 수사를 받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사이 검찰이 인권 옹호기관으로 역할을 한 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느냐? 문제는 검찰조직의 속성과 무서움을 경험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돌변한 검찰로부터 비리로 단죄될 것이 두려워 그 안전장치로 이렇게 수사권 집중보다 수사권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는 거다.
  
  검찰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자행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퇴임한 문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을 것 같으냐? 그래서 문 대통령은 검찰조직을 하이에나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당신들은 수술을 당하고 있는 거다. 자업자득이다. 이제부터라도 말만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검찰로 거듭 나거라. 그것만이 당신들이 살 길이다.
  • 윤다니엘 2021-03-06 오전 1:06:00
    윤석렬, 참 허무하다
    두 전직 대통령 다 잡아넣고, 이제 사퇴하고 정치한다니!
    사실 어처구니가 없다.
    의심스럽기도 하고!

    모두가 대통령감이라고 추켜대는데, 온통 세상이 미쳐가는 듯하다.
    그 무능하고 추잡한 정치인이 되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검찰총장하다가 바로 대통령시키자는 것이냐?

    나는 이 사람의 긍정적인 면 보다 부정적인 면이 자꾸만 걱정이 된다
    제발 정신차리고 현실을 냉정히 보자
  • 白丁 2021-03-05 오후 11:28:00
    그렇지요. 한때 충실한 走狗였으나 이제 주인 말을 안들으니 용도 폐기된 것이지요. 劉邦의 韓信 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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