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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시대착오적 발언 문무대왕(회원)  |  2023-01-30
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오전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특혜 비리 사건 피의자'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재명은 출두하면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발악에 가까운 장광설이요, 헛소리로 허무맹란한 것을 내뱉었다.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했다. 이재명은 또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며 "진실을 조사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의 이러한 발언은 '온갖 짓을 다하며 마구 악을 쓰는' 듯했다. 한 마디로 발악(發惡)처럼 들려왔다. 이재명은 국민의 신성한 선택에 의해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라고 했다. 이재명이 국민의 선택을 짓밟는 폭거를 저질렀다. 이재명은 전과 4범에다 대장동 토착비리 등 사법 리스크의 중심에 있다. '위험한 대표' '불량대표' '불량후보' '불량상품' 등의 구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국가 공권력인 검찰의 범죄 수사권 위에 군림하고 있는 이재명이 '법치주의와 헌정질서 파괴'를 말할 자격이 과연 있는가? 이재명과 민주당 돌쇠들은 철면피(鐵面皮)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재명에게 묻는다.
  
  "북망산천(北邙山川) 많고 많은 무덤 가운데 이유 없는 무덤이 있던가?"
  "도둑이 도둑질했다고 말한 적이 있던가?"
  "소도둑이 소 훔쳤다고 말한 적이 있던가? 소를 내가 훔친 게 아니라 고삐 풀린 소가 나를 따라오더라고 하지 않았던가?"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는데도 '양심과 역사의 법정에선 무죄'라고 주장하며 성경책과 백합꽃을 들고 나타난 탐관오리가 누구였던가?"
  "여론조작 혐의로 형이 확정돼 쇠고랑을 차면서도 진실은 밝혀진다며 큰소리친 도지사는 동지가 아니었던가?"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 치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자백하는 자가 과연 몇이나 되던가?"
  
  이재명 대표,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야. 어떻게 요령을 잘 부려서 넘어가면 요행이겠지만 갈 길이 첩첩산중(疊疊山中)일세! 뛰어난 재주쟁이가 아무리 재주를 부릴지라도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이 그냥 지나치는 헛된 소리가 아닐 것. 말이 많으면 인간이 가벼워 보인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천운(天運)에다 민심이 가세해야 하나니 똘만이와 돌쇠들과 어울려서 천방지축 놀아나는 천박한 처신은 천하를 얻을 하늘의 기운이 아님을 일찍감치 간파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 opine 2023-01-31 오전 12:49:00
    무엇보다 이분의 사고 방식에 기가 찹니다.
    정적 제거는 무슨 얘기이고, 야당 탄압은 또 무엇입니까. 대선의 패자이기에 검찰이 오라면 가야한다고요?
    이분의 머리에는 오직 정적제거, 야당탄압, 대선의 패자, 이런 것들만 들어있지 사법정의, 3권분립 이런 것은 전무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이 대선에서 승자였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은 오직 정적제거, 야당탄압으로 낮과 밤을 지새는 그런 나라가 될 뻔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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