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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싸움의 규칙은 우리가 정해야 한다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싸워야 이긴다. 김진태(국회의원) 페이스북  |  2019-06-12
(( 김진태 기자간담회 발언요지 6.12 ))
  
  @ (최근 근황):지난 일요일 새로 만들어진 산악회에서 첫 산행을 다녀왔다.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국조직을 만들었다. 1500명 정도 모였다. 홍문종 의원이 소문을 듣고 참석해도 되냐고 하기에 당연히 오시면 영광이라 했고, 멀리 대구 팔공산까지 와준 게 너무 고마웠다. 축하해 주러 온 거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얘기 나눌 경황도 없었다. 홍 선배가 탈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중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태극기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나, 그 방법론은 나하고 다를 수 있다. 이번 토욜엔 간만에 미국을 방문한다. 재미동포들이 후원모임을 만들어 초청했다. 8박9일로 뉴욕, LA 등 주요도시를 순회한다. 이 모든 것들이 보수우파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 (문재인): 슬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까지 김일성 존경한다 소리 안하는 게 다행이다. 김원봉이나 김일성이나 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양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대한민국 허물기다. 이 말에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국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단계를 이미 지났다. 주전자가 팔팔 끓고 있을 때 꼭 만져봐야만 뜨거운지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뜨거운 물을 뒤집어 썼을 땐 이미 후회해도 늦다. 이러려고 촛불들고 나온 거 아닐 거다. 온 국민이 속았다는 걸 깨닫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
  
  @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고생 많으시다. 여러모로 당이 작년에 비해 훨씬 나아진 건 사실이다. 젊은층 등 비토층에 가까이 가려는 인내심도 높이 살 만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 말씀드리겠다. 우리가 목숨걸고 지켜야 하는 우파의 가치를 위해 드리는 고언이다.
  
  @ (태블릿): 변희재 1심판결을 존중한다는 말은 굳이 할 필요없었다.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당사자로선 매우 서운했을 거다. 변희재도 우파의 훌륭한 자산이다. 전대 토론회 때 태블릿은 조작 가능성 있다고 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사정변경이 있었나? 입장이 바뀐 이유가 궁금하다. 그것도 하필 중앙일보에게, 사건의 당사자에게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 송구하다고 사과까지 할 필욘 없었다. 나도 선거법 1심판결에서 당선무효형 받았다가 2심, 3심에서 무죄받았다. 이럴 때 대표가 1심판결 존중한다고 했다면 심정이 어땠을까? 현실적인 이유로 진실을 나중에 밝히자고 할 순 있어도 그 진실을 부정해선 곤란하다. 나중에 돌아갈 곳이 없다.
  
  @ (막말): 우파들 사이에서 대표가 사과를 너무 자주 한다는 우려가 많다. 무엇이 막말인지는 누가 정하나. 싸움의 규칙은 우리가 정해야 한다.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싸워야 이긴다. 더불당이 그어놓은 금 안에서 놀면 결과는 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고, 이해찬 대표는 야당을 도둑놈이라고 했다. 이보다 더한 막말이 어딨나. 그건 사과 못받으면서 우리만 사과해야 하나. 정치란게 어차피 말싸움이다. 좌파들하고 싸우려면 온몸을 던져도 모자랄 판에 말 한 마디 하면서 징계를 걱정한다면 싸움이 되겠나. 대표도 합장 안하고, 지옥이라는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다. 앞으로 또 대표가 막말로 공격받으면 징계할 건가. 난 아무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막말했다고 제명안까지 올라와 있다. 난 숨만 쉬어도 막말이다. 이건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기회주의가 우려된다.
  
  @ (5·18): 나는 사과를 하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할 게 아닌가.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 한다는 게 막말인가? 우리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를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썼는지 알아보자고 하는 게 막말일 순 없다. 다른 거 없다.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이거다. 자꾸 숨기려고 하니까 뭔가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더 든다. 그러지 말고 확실하게 다 공개하자. 공청회 주최하는데 이름 빌려준 내가 온갖 갑질비리의 대명사 손혜원보다 더 나쁜가. 이래서 위선정권, 좌파독재라 하는 거다.
삼성전자 뉴스룸
  • 월운 2019-06-12 오후 8:04:00
    참으로 옳은 말씀입니다. 막말은 더불당의 전용품인데 한국당은 무조건 사과 부터 하니 싸우기도 전에 백기 투항 하겠다는것인가? 이래 가지고 무슨 정권을 탈취 하겠다는 것인가? 한심한 야당이고 웰빙 야당이니 만년 야당이나 하다 날 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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