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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文氏 가족에게 닥친 일 펀드빌더(회원)  |  2019-08-04
어느 文氏 가족들이, 카드 값 결제일에 수심 가득찬 얼굴로 한 자리에 모였다. 가족들 앞에는, 각종 카드 값 청구서들이 놓여있었다. 文氏 가족 통장 잔고는 100만 원이다. 이 날 통장에서 빠져나갈 카드 값 내역은 이랬다.
  
  ¶독도 새우 구매 - 100만 원
  ¶욱일기 사냥 행사(이벤트) - 200만 원
  ¶일본 초계기 대응('위협비행' 광고비 등) - 300만 원
  ¶위안부 재단 철거 - 400만 원
  ¶대법원 징용 판결 지원 - 500만 원
  
  결제해야 할 카드 값이 모두 1500만 원이었다. 통장 잔고가 100만 원이므로, 1400만 원의 마이너스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부도였다. 마침 시골에서 친척 어르신 한 분이 놀러 왔다가 이 광경을 보고 놀라서 물었다.
  
  Q'아니, 독도 새우 100만원 어치가 말이 되나?'(친척 어르신)
  A'기분 좀 내느라 그랬습니다.'(文氏 가족들)
  
  Q'분수를 알아야지! 욱일기 사냥 이벤트 200만원은 또 뭐야?'
  A'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취미라서 그만…'
  
  Q'정신 나갔군, 자네 형편에 이런 사치하며 즐길 땐가? 초계기 대응 300만원은 또 뭔가?'
  A'옆집하고 크게 한판 싸우느라 불가피하게 쓴 돈입니다.
  
  Q'형편 안좋을수록, 이웃하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미련하기 짝이 없구먼! 이건 또 뭐야? 위안부 재단 철거 400만원? 징용 판결 지원 500만 원? 뭐야 이것들은? 먹고 사는 것 하고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잖아? 어서 말해봐!'
  A'우리 집안 체면상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Q'기막혀 말이 안 나오네. 자네들 같이 분수 모르고 허영심 가득찬 경우는 살아 생전 처음 보네. 그래도 뉘우치는 기색들이 전혀 없으니, 아직 고생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네. 세상 뜬 자네 선친이 얼마나 고생해 일으킨 집안인데, 자네들이 다 말아먹는구먼. 진짜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기 전에 제발 정신들 좀 차리게! 난 그만 가네!'
  
  ☞부도(不渡) : 통장 잔고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수표나 어음을 남발할 때 겪는 일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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