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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모택동의 '자따쿵(假大空)'과 문재인의 허풍 마중가(중국문제 전문가)  |  2019-08-14
중국어에는 허풍(虛風)이라는 단어가 없고 대신 가대공(假大空)이란 말이 있는데 그 발음은 '자따쿵'이다. 이 어휘는 거짓말, 과장된 말, 속이 빈 말 등을 아우러 일컫는 말이다.
  
  中共의 모택동만큼 자따쿵을 많이 난발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50년대 중반에서 죽기 전까지 거의 매일 한 마디씩 자따쿵을 난발했다. 예를 들어본다.
  
  1).15년에 영국을 따라 잡는다. 2) 한 사람이 1년에 강철 1톤씩 만들어도 우리는 1년에 8억 톤을 만들 수 있다; 3) 소련이 우리에게 원자탄을 떨궈 절반이 죽어도 우리는 나머지 4 억으로 싸워 이긴다; 4) 美帝와 모든 반동파는 종이 호랑이이다. 5) 전국의 대학을 문닫아라. 공과는 공장에서 배우고 농과는 농촌에서 배우고 정치는 五七 간부학교에서 배워라; 6) 농촌에 인민공사를 세워 모든 농민이 식당에서 밥먹으면 그것이 곧 공산주의다.
  
  모택동은 죽기 전인 1976년 9월에도 한 마디 허풍을 떨고 죽었다:"東風은 西風을 압도한다"(동풍: 공산주의, 서풍: 자본주의)
  
  그가 이렇게 허풍을 떨 수 있던 이유는 첫째로 실정을 잘 알 리 만무한 그가 구제적인 대안을 제출할 수 없으니 두루뭉술하게 말해 밑사람들이 알아서 하란 소리고, 둘째로 고매한 척하며 추상적인 빈말을 남발하여 사람들이 자신을 그럴싸하게 보라는 뜻이고, 셋째로 자기 자신을 황제라고 생각하므로 내가 하는 말은 전부가 금과옥조가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역사와 국민에게 추호의 도움 안되는 독재자의 텅빈 영혼에서 나오는 망발(妄發)에 불과하다.
  
  文在寅의 가장 큰 허풍은 주로 북한에 대한 서술에서 나타난다. 김정은을 찬양하든가 혹은 '統一'이란 蜃氣樓(신기루)를 設定해 놓고 끊임없이 作詩하고 作文하는 것이다. 아베가 수삼차 한국에 대해 “국가간의 약속을 안 지키는 나라”, “신뢰감이 안 가는 나라”라고 공개적으로 질타했으나 문재인 주사파들의 뼈에 사무친 반일사상 때문에 귓등으로 들었다. 아베가 드디어 백색국가에서 한국 삭제란 강수를 두자 이번에는 문재인이 허풍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허풍이 바로 “남북경협을 실시하면 일본을 단숨에 따라 잡는다”는 초대형 虛風이다. 이 말의 근거로 문재인은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 것이 경제의 규모, 내수시장의 크기 두 가지라고 했는데 문재인이 얼마나 무지무식하고 小兒적인지를 극명하게 나타내는 말이다.
  
  최근 중국의 한 부총리가 시찰단을 인솔하고 일본에 가서 여러 싱크탱크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요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하고 돌아와 딱 한 마디 했다. “중국이 일본의 기초연구, 정밀기계, 소재산업, 교육수준 등을 따라 잡으려면 50년이 걸린다.”
  
  문재인은 한국이 소말리아 수준의 북한과 경협만 하면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다. 단숨이면 10년 이하일 텐데 이러한 허풍을 떠는 문재인을 제 정신이라고 볼 수 있을까? 중국 사람들은 문재인같은 사람을 '大道理空談家(대도리공담가)'라고 풍자한다. 문재인이 일본 면적이 한반도 면적의 2배이고 일본의 인구도 통일한국 인구의 2배이며 1인당 GNP 가 5만 달러이고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23명이란 사실만 알고 있어도 이런 허풍을 삼갔지 않았을까?
  
  텅빈 영혼의 소유자가 대통령으로 있는 대한민국이 원통하지 아니한가? 이런 사람일수록 自省은 할 줄 모르고 말도 안되는 반일 종족주의 캠페인을 벌여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은 국민들을 현혹하여 장기 집권만 노리고 있으니 이제 何歲月에 이 나라가 제 길을 찾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끝)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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