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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前 장관 “한미훈련 연기는 미국의 양보…효과 없을 것”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 미국 모두에 이익. 더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이익" RFA(자유아시아방송)  |  2019-11-20
앵커:미국의 척 헤이글(Chuck Hagel) 전 국방장관은 한미연합 공중훈련 연기는 북핵협상 진전을 위해 미국 측이 양보한 것이지만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한 헤이글 전 장관을 18일 이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지난 17일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미국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 결정에 대해 북한과의 외교적인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이 훈련 연기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헤이글 전 국방장관) 한미 양측이 이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하기 위해 무엇을 합의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공중훈련은 한반도에서 한국군과 미군의 전투태세를 준비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한 이유가 무엇이든지 뭐든지 적절한 것이길 바랍니다. 저는 이 훈련 연기로 인해 북한과의 관계에서 궁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이유 없이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일방적이고 제멋대로 연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I don’t know detail what their agreement were in order to postpone those exercises. But those exercises have been very important to combat readiness to preparation on peninsula for both South Korea forces and US forces. I would hope whatever reasons was we postponed is good reason. I hope it lead to ultimate breakthrough in relation with North Korea. But to unilaterally, arbitrarily postpone those exercises for no good reason is dangerous.)
  
  기자) 한미연합 공중훈련 연기 발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인터넷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미북 협상의 성과를 이루기 위한 북한의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훈련의 연기가 북핵 협상 진전을 위한 미국 측의 양보(concession)라고 보십니까?
  
  헤이글 전 국방장관) 저는 그 이유 때문에 한미연합 공중훈련이 연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 관계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전에도 그런 종류의 양보를 (북한에) 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I would assume that’s why they did. I don’t know the fact. But those kinds of concession before have not worked out.)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종료가 한국과 일본 간 합의가 없으면 오는 11월 23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헤이글 전 국방장관)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이익입니다. 미국의 이익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I think that’s unfortunate. We need South Korea and Japan work together. It is certainly in their interest and it is our interest. I think it is interest of all of pacific in Asia.)
  
  앵커) 지금까지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 등에 대해 미국의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의 견해를 이상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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