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
장관 얼마 하셨어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2년 3개월 정도 했습니다.
◯박지원 위원
2년 3개월, 이번에 하나 제가 언론보도를 보니까 김장수 외교안보실장이 그런 불평을 했던데요. 금년에 육사 몇 기생이 장군 진급했습니까?
◯국방부장관 김관진
1차가 42기가 했고 그 앞에 고참들도 많이 했습니다.
◯박지원 위원
‘그 42기에 호남 출신은 한 사람도 안 됐다, 이럴 수가 있는가’라고 했는데 그렇습니까?
◯국방부장관 김관진
예, 제가 그런 보도가 있고 사실은 살펴봤는데 1차에 호남 출신은 이번에 포함이 안 됐습니다.
◯박지원 위원
그러면은 대개 육군사관학교라고 하는 것은 기수별로 소장, 중장, 나중에 대장, 참모총장 되시는데 1차에 되지 않으면 그만큼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에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2차에 됐다가 1차에 다시 올라간 사람도 많이 있고요.
◯박지원 위원
장관, 노크 귀순 때 제가 장관께 전화를 해서 여러 얘기를 했을 겁니다. 그것은 참 대단히 유감스럽고 후배들에게 그러한 것이 안 남아야 될 겁니다. 또 언론보도 보면 국정원장 하마평이 있던데 통보받으셨어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박지원 위원
나중에 받으면 우리 청문회에서 혼나요. 사실이에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예, 받은 바 없습니다.
◯박지원 위원
그러면 받으면 가실 거예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박지원 위원
알겠습니다.
◯위원장 박영선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권성동 위원
그게 잘못됐네…
◯박지원 위원
대단히 잘못된 거예요.
◯위원장 박영선
지금 박지원 위원님…
◯박지원 위원
어떻게, 42기 중에서 한 사람도 안 시켜 버리는 것은…
◯국방부장관 김관진
사실은 정확히 제가 말씀드리면 대령에서 준장시킬 적에 사실 지역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서 제가 총장한테 어찌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그러니까 총장도 그걸 갖다가 몰랐다 이래서 제가 보고를 받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라, 이거 균형을 맞춰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박지원 위원
그렇지 않다라고 한 것은 그건 아닙니다. 지금 항상 군이나 검찰이나 경찰이나 대개 지역 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보직에 대해서는 약간의 유리한 점도 있었고 불리한 점도 있었지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서 더욱이 호남 출신 국방부장관이라는 분이 42기에서 한 사람도 진급을 안 시키는 걸 보고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국방안보 간사가, 이제 그분이 청와대 외교국방안보정책실장이 됐지 않습니까? 이분이 ‘어떻게 이런 것을 보고 그대로 간과할 수 있느냐’ 그래서 당신이 간사가 됐다는 겁니다. 그러한 것을 대수롭게 생각하시고 ‘2차에 시키겠다’ 그래서 제가 국정원장 가냐고 물었어요. 2차에 시킬 권한도 없잖아요. 그것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군인답게 그렇게 하는 게 말씀이지…
◯국방부장관 김관진
제가 그런 질문을 국방위에서도…
◯박지원 위원
과거에도 그렇지 않았다 이것은 얘기가 아니지요.
◯국방부장관 김관진
국방위에서 받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잘못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지금 현재 합참의장까지 호남이고 이제까지 군단장·사단장 진출자들을 호남을 다 균형 있게 배치를 시켰습니다. 참으로 우연히 이번에 빠지게 돼서 참 저도 대단히 유감을 표명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