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허망하게 갈 걸 뭐 할라고 아웅다웅 살았나?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입니다.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였던 탓에 늘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 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습니다.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허망하게 갔습니다. 더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편안하게 영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