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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내가 아는 인류 최초의 미투 사건, 다니엘서 13장 예나 지금이나 이 패턴은 동일합니다. 진중권(동양대 前 교수) 페이스북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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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서 다니엘서 13장입니다. 이것이 내가 아는 인류 최초의 미투 사건. 여기에 이미 그후에 벌어질 모든 일의 원형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일단 나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에서 우월한 남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여성이 저항하지 못하게 협박을 합니다. 여성이 폭로를 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돼 있습니다. 굳건한 남성연대로 외려 여성을 음탕한 여인으로 몰아가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입니다. 결말도 나와 있습니다. 피해자가 외려 정죄당합니다. 수잔나에게는 다니엘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피해자의 곁엔 아무도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패턴은 동일합니다. 저 사건이 벌어진 지 2천 수백 년이 흘렀지만, 저 원형은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 사과 2020-07-12 오후 12:54:00
    다니엘서는 12장 뿐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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