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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에 죄송합니다” ‘호남동행 국회의원단’ 출범 조갑제닷컴  |  2020-09-23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 참석해 “여론조사 수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 주민과 소통하면 호남지역에 진정이 전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의 활동이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뛰어넘어 국민대통합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은 정운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김선동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주도로 출범했다. 호남 지역에 국민의힘 의원이 한 명도 없어 타 지역 국회의원이 호남 지역구를 맡아 본인의 지역구처럼 주민을 챙긴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 이후 국민의힘은 전라도 지역 민심을 잡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라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지지기반인 경상도 지역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2020.9.23.(수) 11:20,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위해 노력해주신 정운천 위원장님과 호남동행에 동참해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호남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 이는 호남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전국정당으로서 집권을 지향하는 정당이 어느 지역을 포기하고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던 것이다.

  여건이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손을 내밀고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조급함을 갖지 않고 여론조사에 나오는 수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 꾸준하게 호남지역을 챙기고 주민들과 소통하면, 신뢰도 쌓이고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은 그런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호남에 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만큼 타 지역의 국회의원님들이 호남 지역구를 맡아 내 지역구처럼 챙겨주시기로 했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접근방식과 해야 할 일들이 막막할 수 있다. 정운천 위원장과 김선동 수석부위원장의 좋은 취지의 활동이 빛을 낼 수 있도록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 이를 통해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뛰어넘어 국민대통합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감사하다.


<주호영 원내대표>
  너무 늦었다. 호남에 죄송하다. 호남에 죄송하다. 지금부터 국민의힘은 제대로 잘하겠다. 마음을 열어주시고 곁을 내달라. 호남과 동행하겠다. ‘약무호남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고 했다.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 감사하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는 만국의 암 덩어리가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 대결구도가 어느 순간부터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지역 갈등 분열을 일으키고, 국력을 와해시키고 약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원인을 따져보면 지역이나 지역 주민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정치인들이 지역을 이용하고, 우리당도 그에 대해서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한 석도 얻지 못하고 4%의 지지밖에 갖지 못한 것도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결자해지할 때다.
  오늘 정운천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했고, 호남동행 국회의원들이 오늘 출범했다. 앞으로 선구자가 되어서 결자해지에 앞장설 것으로 생각된다. 포용 정치를 해나가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주호영 원내대표님, 저 이종배, 그리고 우리 정책위가 결자해지를 위해서 뒷받침하고 앞장서서 열심히 노력할 것임을 다짐한다. 고맙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주호영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우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오늘 발대식을 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이다. 이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럼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지금부터 발표하겠다. 총 48명이다. 시간 관계상 이름만 호명하겠다. 해당 지역 의원님의 호명이 끝나면 들고 계신 피켓을 들어주고, 그 외의 분들은 큰 박수로 축하해주시기 바란다.

  광주광역시, 8명이다. 윤영석·장제원·이채익·윤재옥·하태경·김은혜·김용판·김예지의원이다. 축하드린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16명이다. 전주시 추경호·송언석·김승수, 군산시 송석준, 익산시 양금희, 정읍시 김상훈, 남원시 김석기, 김제시 구자근, 완주군 이종성, 진안군 최춘식, 무주군 유의동, 장수군 최형두, 임실군 김병욱, 순창군 성일종, 고창군 김희곤, 부안군 서병수 의원이다. 축하드린다.

  다음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24명이다. 목포시 김기현, 여수시 김도읍·하영제, 순천시 김웅·김영식, 나주시 김형동, 광양시 배현진, 담양군 이영, 곡성군 황보승희, 구례군 전봉민, 고흥군 권명호, 보성군 이명수, 화순군 이만희, 장흥군 임이자, 강진군 서정숙, 해남군 강대식, 영암군 최승재, 무안군 엄태영, 함평군 정희용, 영광군 서범수, 장성군 조해진, 완도군 김성원, 진도군 이달곤, 신안군 윤두현 의원이다. 축하드린다.

  앞으로 우리 48명의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들은 지자체와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자매결연, 현안, 예산, 균형발전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셔서 상생 화합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김선동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가슴 벅차고 설렌다는 말씀드린다. 당헌상의 기구로 우리당에 ‘호남 다가서기’그리고 ‘국민통합’의 의지를 담았다. 사무총장인 제가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된 것 자체가 우리당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님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예산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뛰겠다. 앞으로 우리가 ‘동진이다, 서진이다’라는 말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머지않은 장래에 ‘겁나게 변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고맙다.

삼성전자 뉴스룸
  • 자유의메아리 2020-09-26 오후 7:03:00
    종인이 할아버지 김병노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하늘나라엔 아직 못가고 지하에서 손자 걱정하며 통곡하실것이다 종인아 할아버지 욕 이젠 그만 먹여라 (갓뎀 새너머 빗치)
  • 白丁 2020-09-23 오후 8:55:00
    아직도 그 동네에 미련을 갖고있다니 기가 막혀 웃음밖에 안나온다. 그것도 失笑다. 꿈 깨고 영남, 특히 부산이나 단디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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