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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굴복! 바이든에 대한 정부이양 절차 시작 지시!! 趙甲濟  |  2020-11-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무처에 바이든에 대한 정부이양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하였다. 총무처 장관은 자신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조치라면서, 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자로 간주, 정부이양에 협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트럼프의 선거결과 뒤집기는 투표 20일 만에 끝났다. 트럼프는 법적 절차를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의미도 승산도 없다. 오늘 미시건 주 선관위가 바이든에 대한 승리 인증을 한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트럼프가 이 주의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인증을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으나 통하지 않았다. 공화당의 중진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트럼프를 비판하였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선거관리가 철저하였음이 증명되었고, 담당 공무원들이 대통령의 압박에 당당하게 저항하였다. 공화당 소속 선거 관리 공무원들도 트럼프 편을 들지 않았다. 이게 위기의 미국 민주주의를 살린 것이다. 이 과정을 잘 살펴 2022년에 자유진영이 한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음모론자들도 트럼프와 함께 몰락했다.
  
  한국에서 우파성향으로 알려진 사람들과 유튜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맹목 지지자들이 많은데, 트럼프가 뿌리는 거짓주장들에 현혹되어 바이든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믿고 이런 음모론을 지금도 확산시키고 있다.
  
  1. 4·15 총선 음모론자들이 미국 대선 음모론자로 바뀐 경우가 많다. 4·15 총선 음모론자들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이긴다고 예측하였다가 불발하니 '사전투표 부정으로 졌다'는 변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2. 미국 대선 음모론자들 중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긴다고 공언하다가 빗나가니 '선거부정론'에서 피난처를 구하려 한 이들이 많았다. 약점을 덮기 위한 거짓말이다.
  3. 한국과 미국 大選 음모론자들은 어디서 그런 황당한 정보를 얻을까? 이들은 미국의 정상언론, 그래서 트럼프에게 비판적인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를 보지 않는다. 중립적인 BBC도 보지 않는다. 트럼프의 선전기관 역할을 했던 폭스 뉴스도 트럼프에게 비판적으로 변하자 배척한다. 그 대신 수많은 음모론 사이트나 유튜브를 믿는다. 뉴욕타임스 등이 트럼프에게 편파적이기도 하지만 이들 언론이 적어도 사실보도에선 충실하다는 점을 看過(간과)한다.
  4. 이들은, 미국 민주당도 한국 민주당처럼 좌파라고 착각한다. 민주당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은 복잡한 미국 정치판을 우리 식으로 보고, 미국 역사를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인데, 고정관념에 한 번 포로가 되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한다.
  5. 이들은 야당인 민주당이 어떻게 공화당 정권 하에서 전국적인,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저지를 수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갖지 않는다. 확증편향이 되면 자신이 믿는 것과 다른 정보를 배척한다.
  6. 이들은 조지아 주가 공화당 지사의 통치를 받고 있는데 여기서도 바이든을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조작이 있었다고 믿는다. 조지아 주정부가 '공정한 투개표였다'고 해도 안 믿는다.
  7. 이들은 선거의 안전을 관리하는 미국 국토안전부도, 유럽안보협력기구에서 파견한 참관단이 공정한 선거였다고 결론을 내린 것도 무시한다.
  8. 이들은 '딥 스테이트(deep state)' 를 음모론의 근거로 삼는다. 미국의 딥 스테이트는 군대, 기업, 정통언론, 정통관료처럼 트럼프보다는 헌법과 국가에 충성하는 세력이다.
  9. 이들은 법정으로 가면 대법원을 공화당계가 장악하고 있으므로 이긴다고 착각한다.
  10. 이들은 미국 공무원들의 독립성을 과소평가한다. 공화당 당원이라도 트럼프의 부당한 명령까지 따르진 않는다.
  11. 이들은 미국의 선거역사에서 당락을 바꿀 만한 조직적 부정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12. 음모론자들은 자기들 끼리만 소통하여 그릇된 확신을 더욱 강화한다. 음모론을 비판하면 화부터 낸다.
  13. 이들은 우파를 분열시키고 우파를 고립시킨다.
  14. 우파가 사실을 무시하면 좌파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우파가 거짓을 선택하여 좌파에 대한 도덕적 우월감을 상실하면 이길 수가 없고 이겨도 가치가 없다.
  15.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을 닮아버리면 이겨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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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밀밭의 우원재
  
  <조지아 재검표가 끝나고>

  
  미국 조지아 주의 재검표가 끝났다. 노파심에 강조하자면, 이 재검표 결정은 부정선거 음모론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양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0.5%p 이하였기에 조지아 선거법에 따라 후보 측에서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고, 그 권리이행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내세웠던 논리도 이것이다.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을 주장한 게 아니라, 이런 민주주의적 절차의 이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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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형태로 진행된 재검표에서는 약 500만에 달하는 표가 일일이 수개표되었다. 물론 공화당 민주당 양당의 감시도 있었다. 이번 선거 최대의 격전지였던 만큼 일각의 주장대로 정말 대통령을 뒤바꾸는 거대 음모가 있었다면 반드시 그 증거가 드러났어야 했다. 결과는? 여전히 바이든이 승리했고, 거대음모로서의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었다. 트럼프는 대표적인 공화당 초강세지역 딥사우스 조지아를 빼앗겼다. 재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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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수많은 판사들에 의해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되어온 부정선거론. 심지어 트럼프 측 변론을 맡은 로펌들도 하나 둘 자진사퇴했다. 이번 부정선거론이 그저 2016년 때 트럼프가 대선 직전까지 주장해오다 본인이 이기자 입을 다문 것과 마찬가지의 억지이자 정치적 수사라는 점은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가져온 이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은 빠른 속도로 퍼졌고, 사람들은 검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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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검표보다 확실한 검증이 어디에 있을까. 조지아에서 일일이 수개표를 했고, 수사관 파견과 감사도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음모론과 관련된 그 어떤 증거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더라도, 이렇게까지 검증이 되었으면 상식이라는 게 남아있는 사람은 인정해야 한다.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하지만 음모론자들은 그런 상식을 거부한다.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현실을 거기에 끼워맞추기 때문이다. 재검표 이후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나오자, 이번에는 이렇게 말한다. “재검표도 조작되었다!” 모든 게 예상한대로다. 글과 방송으로 계속 말해왔다. 재검표도 조작되었다고 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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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대한민국 우파 진영의 단골 소재가 되어버린 부정선거 음모론. 이를 보며 세월호를 생각했다. “진실을 인양하라”고 외치던 수많은 사람들중, 정말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조사해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일본에서 퇴역시킨 로로선이 무엇인지, 그걸 어떤 식으로 불법 증개축해서 세월호가 탄생된 건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조사해봤어도 금세 알 수 있는 것들. 이런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는 사람들이 세월호 음모론을 이야기했다. 아무튼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무언가 거대음모에 의해 은폐되고 있으니 진실을 인양하라고들 외쳐댔다. 직접 조사해보고 공부해볼 관심조차 없으면서 이미 밝혀진 진실을 다시 밝혀내라고 주장했다. 그렇게 사회 갈등과 정치 선동은 물론, 어마어마한 세금이 낭비되었다. 그들의 무지는 진정성으로 포장되었고, 음모론을 부정하는 사람들 앞에서 아무 근거 없는 지적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만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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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도 똑같다. “의혹이 있으니 검증하자는 건데 왜 음모론으로 몰아세우냐”라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해봤다면 이런 음모론이 확산될 일도 없었다. 모든 언론은 다 좌편향되어 거대음모에 동참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분들이 온라인에서 떠도는 출처 불분명한 자료와 주장들을 맹신한다. 법과 제도를 통해 규제받는 언론보다,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또 지지 않아온 유튜버들을 맹신한다. 물론 언론발을 비롯해 모든 정보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언론이나 당파성 없는 팩트체크 기관조차 믿을 수 없다면, 본인이 직접 그 부정선거 의혹이라고 도는 자료들을 교차검증하면 된다. 그런데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건 또 싫은 모양이다. 정말로 ‘진실’을 알고 싶은 건지 아닌지는 태도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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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선거사무원이다, 우체국 직원이다 거짓주장을 하며 폭로랍시고 음모론을 배포한 사기꾼들을 신봉하는 모습. 이는 딱 세월호 때 홍가혜 씨와 그를 추종하는 이들을 보는 기분이었다. 참고로 그들이 거짓주장을 하고 있음은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다. 트윗에서 원 게시물 작성자가 사과하고 삭제한 자료부터, 선관위에만 들어가도 모든 수치가 조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부정선거의 “차고 넘치는 증거”라며 돌아다녔다. 이걸로도 모자라 삼류 소설마저 추앙받기 시작했다.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똥꼬를 조사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지구는 사실 둥글지 않고 평평하며 거대음모에 의해 모든 게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미국에서 동등한 대접을 받는 큐아논 발 헛소리들이 수입되어 대한민국 우파 진영을 잠식했다. 트럼프가 부정선거가 이루어질 것을 알고 표에 워터마크를 찍어놨다는, 미국 선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어도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그런 음모론들 말이다. 하긴, 큐아논 발 피자게이트도 퍼지는데 뭔들 못 퍼지겠나. 이 문제의 중심에는 이런 자극적인 음모론들을 한글로 번역해서 퍼날라 장사를 하는 유튜버들이 있다. 부정선거와 관련해 미군이 독일에 있는 서버를 급습해 압수수색을 했다는 이야기부터, 부정선거 재판에서 승소해 바이든이 감옥에 간다는 이야기까지. 온갖 거짓말들이 사람들을 속였다. 이런 것들만 보면, 벌써 바이든은 감옥에 갔고 트럼프가 재선에 승리한 것만 같다. 완벽한 대안현실이다. 진실보다는 대안현실이 주는 위안을 선호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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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파 진영에는 더이상 진실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탄핵정국 이후 쌓여온 절망감은 이제 사람들로 하여금 원치 않는 현실을 거부하고, 대안현실을 창조해 자기위안을 얻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이런 때야 말로 정당이 나서서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진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야하건만, 정당은 같이 똥물을 뒤집어쓰지 않겠다는 심산으로 우파 시민사회와 선을 그었다. 그렇게 갈 곳 잃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사람들이 듣고싶어 하는 달콤한 이야기만을 속삭이는 나팔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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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받은 우파 진영 사람들의 마음과 돈을 착취하는 이들. 음모론 전담 유튜버부터, 낙오한 정치인,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노골적인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떠들어댄다. 정권탈환, 진영의 이익, 나라의 미래, 이딴 건 아무래도 좋다는 심산인게다. 아니, 어쩌면 계속 패배의 수렁에 갇혀있는게 장사하기 좋다는 심산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가두리 양식장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우파 진영의 타락에 맞서고자 소리내는 이들을 향해 손가락질 한다. 저 놈이 좌파 프락치이며, 친중이며, 탄찬파이며, 아무튼 거대음모의 끄나풀이니 저 놈의 사악한 말로부터 귀를 막고 그저 돌을 던져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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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당선이 대한민국 국익에 더 유리하다는 말을 하는 순간 금기를 저지른 죄인이 된다. 음모론에 동조하지 않으면 거대음모 세력의 하수인이 된다. 이러니 바이든 당선을 예측하고, 바이든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 판단하고,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문재인 정권이 골치 아파질 거라며 분석하는 이들, 음모론에 선을 긋는 이들 모두가 빨갱이 취급을 당한다. 현실정치에 한 줌 남아있는 우파 성향의 외교전문가들조차 트럼프를 신봉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적대시 하는 모습을 보며, 이러니 현실정치는 점점 좌클릭을 하는구나 절감했다. 현실에서 좌파와 싸우고 있는 이들은 음모론 따위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우리들끼리만 이러고 있다. 김어준과 소위 우파 유튜버들이 똑같이 트럼프를 찬양했고, 이제는 김어준처럼 소위 우파 유튜버들이 음모론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문제는 그게 대중적 설득력이 전혀 없는, 진영만 망치는 찻잔 속 태풍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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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사실 요 몇 년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무려 다른 나라 선거마저 가두리 양식장의 먹잇감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그 도를 넘는 행동들에 깊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는 이유다. 유튜브만 봐도 이번 미국 대선 음모론을 노리고 새롭게 출현한 채널들이 한 트럭이다. 돈과 힘이 되니까 그러는 거다. 그리고 이런 공급은 여기에 열광하는 수요가 있기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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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전체주의화 되어가는 우파 진영의 모습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건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선거에서 패배하면, 다음에 이기면 된다. 당을 재건하고, 전략을 짜고, 여론을 잡으면 기회가 있다. 진짜 위기는 한 정치진영 전체가 무너질 때 생긴다. 정치진영의 중심이 되어야 할 풀뿌리 시민사회가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무너져 자신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을 등지기 시작하면 승리의 기회는 영영 오지 않는다. 지금도 정당은 시민사회와 선을 긋기 위해 왼쪽으로 도망치고 있고, 한줌 남아있는 현실정치의 우파 인사들은 역설적으로 우파 시민사회에 의해 공격 당하며 더욱 더 힘을 잃고 있다. 진영의 스피커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가두리 양식의 장사에만 몰두하고 있고, 설령 이 장사에 동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극성여론의 공격이 무서워 우파 진영의 진짜 위기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한다. 적당히 문재인 욕이나 하면서 돈이나 따봉, 조회수 벌 생각들만 하고 있다. 그렇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다. 말 그대로 총체적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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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재검표로 부정선거가 없었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지만, 미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은 한국 우파 진영의 또 다른 컬트가 될 것이다. 객관적 근거들을 바탕으로 결론을 유추하는 게 아니라, 먼저 결론부터 내린 다음 현실을 끼워맞추기에 음모론에는 토론의 여지가 없다. 음모론에 불리한 모든 팩트는 조작된 것이고, 음모론에 유리한 뇌피셜은 진리다. 폭스 뉴스만 보라더니, 이제는 폭스 뉴스도 변절했단다. 이러니 재검표를 천 번 만 번 하건, 조작이 천 번 만 번 있을 뿐이다. 이 모습을 보며, 4.15 총선 이후 퍼져나가는 음모론을 막지 못해 느낀 절망감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그 때도 막지 못했고, 이번에도 막지 못했다. 거대한 아우성 앞에 저항하는 목소리는 너무나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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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로 사람들을 가둬놓는 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계속해서 좌절감을 주입함으로서 슬픔과 분노 그리고 자기연민에 가두고, 그것을 일종의 숭고한 진정성이자 정의감, 내지는 애국심으로 치환하는 거다. 그렇게 사람들을 길들인다. 실로 한많은 조선 민족에 어울리는 정치다. 나는 사람의 마음을 착취하는 이런 짓들에 분노한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와 똑같은 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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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께,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소셜미디어의 에코체임버에서 반복적으로 주입받은 이야기들과는 다르게,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 한다고 세상 안 망한다. 부디 이 일로 집회나 유튜브 등에서 착취당하지 않으시기만을 바란다. 나라를 걱정하는 그 열정을 그렇게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마음을 빼앗기고, 시간을 빼앗기고, 돈을 빼앗기지 않으시면 좋겠다. 행복을 잃고, 삶에 가꿀 시간을 잃고, 힘들게 번 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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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전선동과 피아식별만이 남아있는 우파. 전체주의화된 이 우파 시민사회 바닥에 그나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악마화되는 모습을 보며 지금 문재인 정권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부정선거 주장하지 않으면 우파가 아니라고? 그런 게 우파의 기준이라면 내가 먼저 거절한다. 광장의 군중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가 있어야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거다.
  
  
삼성전자 뉴스룸
  • stargate 2020-11-26 오후 1:41:00
    미 대선에 투표 부정이 있었던 없었던 이 기사는 왜곡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트럼프의 불복 주장이 무리한 점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트럼프가 하지않은 승복을 했다고 하는 것 역시 왜곡이 아닌가요?
    미 총무장관이 편지와 트럼프의 반응은 그 취지가 이 기사에서 얘기하는 것 하고는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트럼프의 주장은 무리한 점이 있지만 반대 쪽은 마치 본인이 승복한 것 처럼 야비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봅니다.

  • stronger 2020-11-26 오전 7:41:00
    가짜 뉴스에 속지 맙시다. 트럼프는 건재합니다.
  • 조고각하 2020-11-25 오후 4:30:00
    아직 결과가 끝난것도 아닌데 평가는 끝나고 난 후에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자유의메아리 2020-11-24 오전 11:33:00
    세상만사는 정의가이기고 모든사안은 사필규정입니다 저는 어딘가 댓글에 개표끝나기전에 바이든 대통령님 당선축하글을 올렸읍니다 조곰 일은감이 있었지만 트럼프가 4년더 연임한다는게 끔찍했었읍니다 그는 우리에게 4년간 혈맹국 미국대통령으로 있으면서 한게 허구헌날 방위비 그것도 처음에는 5배 더내라 하다가 나중에는 두배로 내려갓지요 바이든은 돈타령은 아니하더이다 그리고 취임초기에 우리 동해에 미국항모전단을 두개나 전개시키고 많은 전략물자로 마치 북괘를 소탕할것처럼 하드니 어느날 슬그머니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가더이다 나는 이때 알아봤어요 이 병신 폼만잡는다고요 그러더니 정은이와 사랑에빠저 호모연애를 싱가폴 회담후 마치 무슨 승리나 자축하듯이 희희덕거리다 그래도 똑똑한 볼턴보좌관에 의하여 겨우정신차리고 하노이회담에서 잠이깼드라구요 이후 대통령병에 걸린 이사람 재선에만 올인하드니 그간 우리나라를위하여 해준일이 뭐 있읍니까 그간 한미연합훈련을 않했다고 도리혀 우리를 나무랐지만 함 봅시다 훈련이란게 미국의항모전단 공군전력 또 육군병력 할것없이 우리가 하자고해서 하는겁니까 한미연합사령관이 한국군 대장입니가 즤놈이 않해서 못한것인데 그것도 북괘의핵무장을 말로 어찌해보려고 하여 그리한게 아닌가요 미국대통령씩이나 된자가 몰라도 그렇게 모를수가 있읍니까 한국의고교도 6,25피난중 허루3시간 수업하든시절 무얼얼마나 배웟겠어요 별로 아는것도없는 만85세의촌노도 아는데 한열살이나 젊고 많이 배우고 새계최강 미국대통령이 북괘가 말몇마디로 핵을 폐기하리라고 맹신하는 이사람 미국대통령이였읍니까 북괘는 헌법위에 노동당규약이있고 그위에 어버이수령님의담화가 세상을 통치하는 이집단이 규약과 수령님 말씀에 핵은 절대로 포기할수없게 되여 있는나라라는것을 전혀모르는 이사람 세계최강 미국 대통령 맞습니까 4년간 구호는 미국 우선주의라면서 트럼프 자신의우선주의로 살다가는 트럼프 독일출생 히틀러의후예 집으로 잘가게 부동산 거간꾼으로 대성하게 멀건한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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