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 선거에서 이런 선거는 없었습니다. 역사적 선거고, 혁명적 선거입니다. 1년 사이에 이렇게 바뀔 수가 있습니까? 그나마 제 방송을 지난 4~5개월 정도 들으신 분들은 다 예측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제 자랑을 좀 하면, 제가 선거 예측을 비교적 정확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50년동안 기자생활을 하다 보니까 선거의 맥락을 읽는 눈이 좀 있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이렇게 이야기했죠. 연초부터 이야기했습니다. 

'안철수 씨가 들고나온 단일화 드라마가 중도와 보수를 한덩어리로 만든다. 정권 교체론이 대세가 된다. 여기에 윤석열 팩터가 가해지면 내년 대통령 선거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제일 중요하다. 사전 투표에 이겨야 이긴다.'

그래서 사전투표 반대론자들을 혹독하게 비판하면서 사전투표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번에 출구조사할 때 사전투표를 조사한 데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그걸 보니까 사전투표에서도 서울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8%p정도 이긴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주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전투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가 지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수, 중도에 속한 사람들이 사전투표장에 작심을 하고 나간 겁니다. 정말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저는 며칠 전부터 '이건 분노투표다'라고 개념정리를 했고요 어제, 한 2~3일 전부터는 '서울에서 20%p내외로 오세훈 후보가 이길 것이다, 투표율이 약 58%에 이를 것이다'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투표율을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25개 전 구에서 오세훈 씨가 다 이길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는데 이것도 맞았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제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유튜브 '조갑제TV': 문재인은 치명상을 입었다! 밀어붙여 내년 대선에서도 압승해야!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