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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욕에 찬 정치 기술자이자 희대의 거간(居間) 정치인” “尹, 김종인덫에 걸려 야권 분열·정권 헌납에 동참한다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 짓는 것” 장제원(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1-04-15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퇴임하자 마자, ‘아사리판’ 등 격한 표현을 동원하여 국민의힘을 무차별 저격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당의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배려하고 비난을 퍼붓는다면 진정성을 인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 고작 일주일 남짓 만에 저주의 막말들을 쏟아내는 것은 탐욕적 당 흔들기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이 김 전 위원장의 훈수를 가장한 탐욕에 현혹된다면, 그의 함정에 빠져드는 꼴이 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김 전 위원장의 노욕에 찬 기술자 정치가 대선국면을 분열과 혼탁에 빠지게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끝없이 가능성 높은 대선주자를 헌팅하여, 마치 자신이 도와주면 대권을 차지할 수 있는 것처럼 현혹시켜, 과도한 정치적 청구서를 내밀고, 청구서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또 다시 떨어져 나가 총질하는 기술자 정치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구악입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분 대통령은 시대가 만든 것이지, 알량한 정치 기술자 한두 명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윤석열 전 총장 또한 김종인 덫에 걸려, 야권을 분열시키고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데 동참한다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 될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제3지대, 대선을 앞두고 급조한 떳다방 정당으로는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정권 창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반드시 실패할 것이며, 김 전 위원장은 희대의 거간(居間)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는 김 전 위원장의 화려한 정치기술을 따를 것이 아니라, 김영삼 대통령께서 주창하신 대도무문(大道無門), 그 길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 opine 2021-04-15 오후 6:27:00
    김종인의 정치 기술? 그가 시대 정신을 읽을 줄 아는가, 그가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정략을 만들 줄 아는가. 코로나 정국에 그가 한 일이 무엇인가. 광주 찾아가 무릎 꿇는 것, 이것이 시대정신인가. 그의 정치기술은 무용한 것.
    국민의 힘이 제1야당이라면 제1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말 한마디도 책임지는 태도로 무겁게 해야 하지 않겠나. 계속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나.
    무엇보다 계급을 없애야 한다. 중진, 3선 어쪄고 하는 것, 국민이 보기에 가당치도 않은 계급이다. 공천만 받으면 자동 국회의원 당선되는 지역에서 3,4 선 한 것이 무슨 자랑인가. 모든 의사 결정을 정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하라. 굳이 한 곳에 모이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모임할 수 잇는 세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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