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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연세대학교 졸업생이 왜 이래요?" 문무대왕(회원)  |  2022-01-27
오늘 아침 서울에 사는 대학 선배로부터 온 휴대폰 벨이 울렸다. "文武大旺, 연세대학교 졸업생 가운데 이상한 자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하고 물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인데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송영길, 우상호, 문정인의 이름을 거명했다. 어떻게 이상한데요? 하고 물었더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들의 언행이 적색성향(赤色性向)이 농후해요"라고 했다.
  
  색깔에는 흰색도 있고 청색과 황색도 있지 않습니까 했더니 "그래도 그렇지 연세대학교가 어떤 대학입니까? 연세대학교는 기독교정신이 창학이념(創學理念) 아닙니까? 박애와 사랑 아닙니까. 특히 김형석, 김동길, 송복 교수 같은 석학(碩學)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분들 아닙니까. 이런 훌륭한 스승 밑에서 이런 이상한 졸업생들이 어떻게 나올수 있단 말입니까? 했다. 혹시 돌연변이가 아닐까요? 하고 말했더니 "하여튼 이상한 종내기들 같아요" 했다.
  
  이렇게 전화통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배의 목소리톤이 높아졌다.
  
  "북한 놈들은 성경 내용을 마구 뜯어고쳐서 김일성을 하느님으로 받들고 김정일과 김정은을 예수님으로 변형해서 신격화시키고 신정체제(神政體制)를 만들어서 인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吸血鬼)들 아닙니까? 연세대 졸업생이 이런 놈들의 편을 들다니요. 북한에선 기독교 교인들은 무참하게 박해당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기독교 정신을 창학이념으로 삼고 있는 학교에서 친북성향 분자가 나오는 것이 좀 이상한 것 아닙니까?"
  
  이렇게 전화통화는 이어졌다. 최근 더불어민주당대표 송영길이 '멸공' 논란에 대해 "준비없이 멸공 부르짖다가 남침당한 교훈 배워라"고 발언한 것을 비난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우상호 의원과 문정인 특보의 평소 언행도 친북성향이 짙은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도 들렸다. 대한민국의 집권여당 대표인 송영길이 여러 차례에 걸쳐 내뱉은 망언이 끝내는 국민의 실망은 물론, 모교(母校)에 대한 나쁜 인상으로 연결된 것 같아도 보인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고 했듯 수많은 졸업생 가운데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언행을 하는 것이 자신과 국가에도 좋고 모교도 빛나게 하는 좋은 것임을 송영길은 느껴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연세대학교의 발자취'를 인용 소개한다.
  
  <연세대학교는 1885년 4월10일,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던 '광혜원'에서 시작됐다.광혜원은 출범 2주 후 고종(高宗)이 지어 준 '제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광혜원'을 설립한 사람은 의료선교사 '알렌'이었다. 복음선교사 '언더우드'는 개원 직전에 내한하여 '제중원' 의료사업을 도우면서 교육사업과 전도사업을 시작했다. '제중원'을 터전으로 한 두 선교사의 의료와 교육사업은 오늘날 '연세'의 뿌리가 됐다.
  이후 의료분야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했다. 교육분야는 '언더우드학당'과 '경신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연희대학교'로 발전했다. 세브란스병원과 연희대학교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한국의 자주화와 근대화, 일제식민지하에서 민족의 독립과 문명화를 위해 노력했다. 6.25 전쟁 시련을 견뎌낸 후 민주국가와 근대사회 건설을 위한 대학의 새로운 책임을 감당하였다.>
  
  
  
  
  
  
  
삼성전자 뉴스룸
  • 자유의메아리 2022-02-01 오전 9:55:00
    연대, 고대, 육사 따지지말아요 헉교마다 창학이념이야 다르지만 학생모집할대 이런거 저런거 않따져요 북한같은 공산국가에서는 출신성분을 따지지만 대한민국은 학교 입학시럼볼때 그런거 않따집니다 또 그렇게해도 않되지요 모두가 자유니까요 이런게 자유민주주의국가의기본이 아닌가요
  • naidn 2022-01-27 오후 8:48:00
    빨갱이 소탕에 선봉이 되어야 할 육군사관학교출신에 빨갱이들이 엄청나게 많다
    대부분 절라도 출신들이지만.
  • 白丁 2022-01-27 오후 7:45:00
    고려대 출신 중에는 더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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