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입니다. 여러 스승님들의 가르침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많은 스승들이 만들어 내신 작품입니다. 어떤 선생님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념에 물들어 허물어져가는 우리의 교육 현장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너무나도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였다면 대한민국이 돌이키기 어려운 위기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아이들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대통령 선거보다 더욱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좌파 교육감이 집권한 지난 8년간, 서울시의 공교육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수준은 하향 평준화되고, 복잡한 입시정책, 자의적인 자사고 폐지 등으로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아이들이 눈앞의 경쟁에만 몰두하느라 심신이 지쳐갑니다.
또한 이념교육, 성인지교육 등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편향적인 가치관이 주입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부모들은 사교육, 대안학교 등 공교육 외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킬 방안을 찾고, 그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한 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을 치르며, 모든 분들이 크나큰 위기감에 정권교체를 열망했지만, 그 중 가장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셨던 분들이 학부모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여 좌파에게 교육감을 내어준다면 보수의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낯으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의 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이 땅의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자기를 버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참 스승이 나타나기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