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about this time that the pigs suddenly moved into the farmhouse and took up their residence there. Again the animals seemed to remember that a resolution against this had been passed in the early days, and again Squealer was able to convince them that this was not the case. It was absolutely necessary, he said, that the pigs, who were the brains of the farm, should have a quiet place to work in. It was also more suited to the dignity of the Leader (for of late he had taken to speaking of Napoleon under the title of 'Leader') to live in a house than in a mere sty. Nevertheless some of the animals were disturbed when they heard that the pigs not only took their meals in the kitchen and used the drawing-room as a recreation room, but also slept in the beds. Boxer passed it off as usual "Napoleon is always right!", but Clover, who thought she remembered a definite ruling against beds, went to the end of the barn and tried to puzzle out the Seven Commandments which were inscribed there. Finding herself unable to read more than individual letters, she fetched Muriel.
"Muriel," she said, "read me the Fourth Commandment. Does it not say something about never sleeping in a bed?"
With some difficulty Muriel spelt it out.
"It says, 'No animal shall sleep in a bed with sheets'" she announced finally. 〈George Orwell, Animal Farm〉
돼지들이 농가 건물에 갑자기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하게 된 것은 이때쯤이었다. 또다시 동물들은 이전에 이것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기억하는 것처럼 보였고 또다시 Squealer는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동물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다. 그는 농장의 두뇌인 돼지들이 들어가서 일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단순한 돼지우리 보다는 저택에 사는 것이 지도자(최근에 그는 Napoleon에 대해서 '지도자'의 칭호로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다)의 권위에 더 적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물들은 돼지들이 주방에서 식사를 하고 응접실을 오락실로 사용할 뿐 아니라 침대에서 잠잔다는 것을 들었을 때 동요하였다. Boxer는 이것을 "Napoleon은 항상 옳다"라는 말로 적당히 넘겨버렸으나 Clover는 침대에 반대하는 명확한 판정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창고 끝 쪽으로 가서 거기에 새겨져 있는 7계명을 판독하려고 노력하였다. Clover는 개별 알파벳 글자 외에는 읽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Muriel을 데리고 왔다.
"Muriel,"하고 그녀는 말하였다. "나에게 제 4계명을 읽어다오. 그것은 침대에서 결코 누워 자지 말라는 것에 관해서 말하는 것 아니냐?"
Muriel은 그것을 매우 힘들게 겨우 읽어냈다.
"그 계명은 '어떤 동물도 시트가 있는 침대에서 누워 잘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어"라고 그녀는 마침내 발표하였다.
*해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오류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현자도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진리 판단은 틀릴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거짓을 참으로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위대한 철학자 Kant도 유색 인종은 두뇌발달이 미진하다고 오판하였다. 고대 이집트인을 위시해서 인류는 수십만 년 동안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였다. 예수님이나 부처님 뒤의 圓光(원광)은 태양신 숭배의 흔적이다. 거짓을 참으로 믿고 주장하면 웃음을 자아낸다. 코미디하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수 천년동안 코미디를 한 것이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모든 인간은 정도는 다르지만 착각과 오판의 코미디를 하게 되어 있다. 전지전능한 神들이 보기에 웃기는 것이라는 말이다. 착각이 너무 심하면 백치의 코미디가 된다. 지적 능력이 거의 전무한 백치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이 진리라고 외치고 나서면 笑劇(소극)이 벌어진다. 백치의 독선과 독단은 최대의 코미디다. 여기에 증오까지 곁들이면 코미디는 이내 악마의 코미디로 변형된다. 악마는 증오의 불길에 기름을 붓기 때문이다. 어떠한 이념이든 종교든, 증오를 동력으로 하면 악마의 코미디를 연출하게 된다. 피의 잔치를 여는 잔혹한 악마의 코미디가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