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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 趙甲濟  |  2022-10-01
11년 전 ‘白骨(백골)부대’로 유명한 제3사단 지역으로 들어가니 이런 구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멸북통일’. 3사단장은 북한 정권은 공산주의도 아니므로 ‘滅共(멸공)통일’이 맞지 않아 고심 끝에 ‘멸북통일’이란 말을 지어냈다고 했다. 滅北(멸북)통일은 북한정권을 멸망시키는 통일을 하겠다는 것인데 멸망시킬 대상은 무엇인가. 사단장은 네 개로 규정하였다.
  
   1. 이른바 주체사상
   2. 김氏 세습정권
   3. 이 정권을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겠다는 북괴군
   4. 북한정권을 추종하는 남한의 從北(종북)세력
  
   3사단의 좌우명은 한자로 쓰여 있다. ‘骨肉之情(골육지정)’ ‘必死則生(필사즉생)’
  
   당시 사단장이 만든 구호는 이렇다.
  
   “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
  
   백골부대 장병들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외치는 구호는 이러했다.
  
   “멸북통일 최선봉 천하무적 백골사단.
   쳐부수자 북괴군, 때려잡자 김父子(부자).
  
   김父子는 미친 개, 몽둥이가 약.
   剖棺斬屍(부관참시) 김일성
   능지처참 김정일-정은.
  
   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
  
   일부 將兵(장병)들은 처음에는 이 격한 구호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듯하였으나 연평도 도발 이후에는 거침 없이 신나게 이 구호를 외친다고 했다. 父子가 경쟁적으로 7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니 이 악마적 반역자들에겐 미친 개, 부관참시, 능지처참도 부드러운 낱말이다. 김정일에게 ‘국방위원장’이란 호칭을 꼬박 꼬박 붙여야 마음이 놓이는 노예근성의 소유자들에겐 이 말들이 큰 충격일 것이다. 한 장교는 “‘김정일은 미친 개’라고 외치기 시작하니 가슴 속을 짓눌렀던 그 무엇이 사라진 것 같다. 북괴군에 대하여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김정일을 짐승에 비교하는 건 짐승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어느 짐승이 同族(동족) 300만을 굶겨 죽이나. 짐승 같은 놈이 아니라 짐승보다 못한 놈이다.”
   내가 김정일이 죽은 뒤 대중집회에서 선창하는 구호는 이랬다.
   “김정은은 나쁜 놈, 편 드는 자는 더 나쁜 놈. 대한민국 좋은 나라, 미국은 영원한 친구.”
  
   백골부대는 부대 표시가 해골이다. 1947년 이 부대가 창설될 때부터다. 백골이 될 때까지 충성하여 나라를 지키겠다는 집념을 담은 것이다. 1950년 10월1일 이 부대는 맨첨 38선을 넘어 北進(북진)을 시작하였다. 그래서 10월1일이 ‘국군의 날’로 되었다. 3사단은 휴전 이후 단 한 번의 敵(적) 침투도, 越北(월북)도 허용한 적이 없다. 1973년 북괴군이 도발하자 박정인 사단장의 지휘로 사단 포병이 敵의 진지를 초토화시켜 수십 명을 죽인 기록도 남겼다.
  
   사단 창설 이후 3사단 장병 戰死者(전사자)는 1만4672명이나 된다. 이스라엘 軍(군)이 네 차례 中東(중동)전쟁에서 전사한 숫자가 약 2만 명인 것과 비교하면 백골부대의 희생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이스라엘 軍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공군과 기갑부대이다. 텔 아비브 근교 기갑부대 기념관에 가면 긴 벽에 戰死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1995년 가을 현재 4000명을 조금 넘었다. 기갑부대는 戰死者 명단 위에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는 글을 적어놓았다. 백골부대는 이스라엘 기갑부대 戰死者의 약네 배나 되는 희생자를 냈다. 백골부대야말로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외칠 만하다.
  
   이 부대는 가장 추울 때를 골라 산속에서 酷寒期(혹한기) 훈련을 1주일간 하였다.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짐승처럼 훈련했다’고 한다. 사단장은 자신의 신조를 이렇게 요약했다.
  
   “훈련할 때는 짐승처럼, 쉴 때는 신사처럼”
   “훈련을 혹독하게 한 뒤 부대로 돌아와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평소엔 대수롭지 않게 보이던 것도 고생을 한 뒤엔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나는 사단 사령부 방명록에 이렇게 썼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言]’의 힘을 느꼈습니다.>
  
  당시 사단장이 군복을 벗고 자유진영의 투사로 나서 더 유명해진 신원식 前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지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 자유의메아리 2022-10-04 오전 9:47:00
    지금 현대전은 그 옜날처럼 보병들의 백병전시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미국이 말했듯이 평양의북괘 주석궁을 핵미사일로30초면 흔적도없이 때려부수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은 핵탄 제작기술과 재료등이 모두갖추어져있으나 국제적으로는 제제로 핵폭탄을 못만들지요 그러나 핵이 아니라도 현재 현무ㅡ5의 미사일로 3ton 짜리 두개만 날리면 북괘 개정은의지하궁전은 소리소문없이 날릴수있읍니다 조옹께서 걱정하지마세요 엄청난 미사일이 있으니까요
  • 자유의메아리 2022-10-02 오전 9:02:00
    조갑제 대기자님 온국민이동의할 옳은말씀하셨읍니다 온국민이 대포나 미사일도 구할수있다면 그리하고싶습니다 다시한번 동의말씀 드립니다 대한민국만세!!!
  • RedBuster 2022-10-02 오전 12:47:00
    국짐당 의원 나리들아, 느그 당 의원 신원식 장군이 백골사단장 시절 장병들에게 외치게 했던 구호를 느그들도 날마다 한번씩 크게 외쳐봐라. '북괴군' 을 '더붉어당' 으로 바꿔서 말이다. "더붉어당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 !"
  • 白丁 2022-10-01 오후 9:57:00
    11년 전이면 2011년이라...그때만해도 군대였었군. 지금도 이런 기개있는 참군인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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