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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亂世)는 혁명을 정당화 한다. arock  |  2019-05-20  |  조회 : 236  |  찬성 : 0  |  반대 : 0

난세에는,

 

어둠이 빛을 덮치고 

 

불의(不義)가 정의를 타고 누르며,

 

의인(義人)들은 숨고, 소인들이 득세를 한다.

 

실력이 없는 자가 실력 있는 자 위에 군림하여 호령한다.

 

혹세무민이 판치고, 거짓이 진실의 가면을 쓰고 횡행한다.

 

원수의 앞잡이들이 암약하고, 충신은 빛을 잃는다.

 

무리들이 절벽 끝으로 휩쓸려 추락하는 줄 모르고,

 

선지자의 외침은 마이동풍(馬耳東風)이 된다.

 

무고한 선량들이 형틀에 묶이고, 간신배들은 득의의 칼춤을 춘다.

 

사람들이 피의 색을 좋아하고 자연의 색을 싫어한다.

 

배운 자들이 의리와 도()를 배척하고, 아부와 술수로 제 것 지키기에 바쁘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인 자들은 설치고, 어진 이들은 핍박 받는다.

 

지금이 난세인지 아닌 지는 위 사항 중에 몇 가지가 해당하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난세를 끝내는 역사의 법칙이 있다.

 

혁명이다.

 

난세는 혁명을 정당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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