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마포쉼터 소장이 자기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속보가 떳다 저들이 말하는, 토착왜구인 우리는 정의연이라 하면 윤미향이 먼저 생각난다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먼저 떠올라야 정상이겠는데 도리어 곁다리들이 먼저 생각나니 분명 우리가 비정상일 것이다 이 비정상에 기대서 비정상적 추리를 해 본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 모양이다. 자살이 사실이라면, 윤미향은 국회의원 감투를 썼고 함박 웃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던데 저 이는 왜 자살했을까? 정녕 자살이라면 양심가이고 올곧은 사람이다
정의연에 기부한 돈을 되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친다 정의연은 여론의 질타를 처맞고 있다. 누군가가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저 이를 죽이지는 않았을까? 죽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자살 당한 것은 아닐까?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었으니까 오만 의심이 버럭 든다 그들은 시체팔이에 능하다 되치기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