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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루이 14세의 환생인가
무학산(회원)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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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이재명이가 단순 범죄자가 아닌 반역자 같아 보인다. 국가에 대한 반역자.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자로 보이는 것이다. 루이 14세 이후 “짐이 곧 국가다”고 말한 사람은 없다. 이재명은 16일 집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 이재명=민주주의, 이재명=국가 미래라고 말한 꼴로써 이재명이 곧 국가라는 말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명심보감이,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고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고 가르치듯 이재명을 망친 것은 그의 말이다. 고(故) 김문기 성남도개공 처장과 "해외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말과 "국토교통부가 용도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 뭐 이런 걸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란 말로써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를 받고서도 다시 거리에서 위험천만한 말을 했다. 이쯤 되고 보면 이재명의 말조심은 기대할 게 못 된다.
대개의 사람들은, 너. 거짓말했지? 라는 추궁을 당하면 안 했다로 대답한다. 이재명은 "안 했다"를 넘어 타인이 한 것으로 타인에게 덮어씌운다. 비슷한 맥락에서 이렇게도 말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으로 바뀐 것 같다” 윤석열·김건희·명태균은 검사를 탄핵한 적도 없고, 장관을 탄핵한 적도 없고, 방통위장 임명 하루 만에 탄핵한 적도 없다. 입법 권력을 휘두른 적도 없고 판사를 겁박한 적도 없고 IAEA 회장을 돌팔이라 한 적도 없다.
검찰도 “이재명의 거짓말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 증거가 확실하면 뚝 잡아떼고, 증거가 모자란다 싶으면 남 탓을 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재명의 저런 말본새를 이제는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재명이 같은 말본새는 배우고 익혀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날 때부터 타고 나야만 된다. 개 새끼는 짖고 고양이는 할퀴듯 타고난 천성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이다.
저런 재주를 나쁜 데에 사용해서 그렇지 옳은 데에 쓴다면 얼마나 찬란히 빛나겠나. 공자는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성으로 서로가 멀어진다(性相近 習相遠)고 했다. 이재명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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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4-11-18 오후 8:24:00
- 이재명의 구라 능력은 타고난 것이란 진단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 정도의 능력은 노력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천부적 능력에 본인의 內功이 더해진 신의 경지이다. 이재명 구라력에 맞장 뜰만한 인물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