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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요가 셀까, 사랑가요가 셀까
어제 저녁 책을 번역하다가 지인이 보내준 노래 한 곡에 취해서 만사를 제치고 감상하다 그 기분에 잤다. 노래를 교환하다 내가 선정한 것은 메기의 노래이다. 나는 처음 물고기인 메기에 대한 노래인 줄 알았다. 이조 말기 최고의 지식인인 윤치호 선생이 미국유학 갔다 삭막한 이땅에 심으실 만큼 유명한 사랑 노래였다. 노래 사연은 남자 선생이 여학생을 정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6-09-17
이것도 문과라서 기억을 못 했냐?
“변호사 개업 이후 정 판사 담당 재판부 사건을 수임해본 적 없다”고? 그런데 수임했던 정황이 나왔다니 이를 어쩌나? 다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면, 여기서 '정 판사'란 옵빠라 부르던 양씨와 같이 셋이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던 문제의 그 남자다. 2013년 당시 변호사던 김승원은 한 용역업체를 2심에서 대리했는데, 해당 사건 판결문에 문제
박선영(前 진실·화해위 위원장) 페이스북 | 2026-09-17
'부시(婦寺)의 충성‘
'부시(婦寺)의 충성‘이란 말이 있다. 여자와 내시처럼 순종만 하는 나약한 충성심을 말한다. 논어에 “사랑한다면 그를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성한다면 그를 깨우쳐 주는 일을 그만둘 수 있겠는가(愛之 能勿勞乎 忠焉 能勿誨乎)”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 소식(蘇軾)이 “사랑하기만 하고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새나
무학산(회원) | 2026-09-17
당당한 국방부 장관을 보고 싶다
청문회를 볼 때마다 매번 마주하는 씁쓸함이 있습니다. 답변하는 후보자의 당당(堂堂)하지 못하고 비굴(卑屈)한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후보자가 몰라서, 혹은 틀린 말을 해서 분노하지 않습니다. 진짜 실망하는 건 소신을 밝히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비겁한 태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당당하지 못할까?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소월하인(회원) | 2026-09-17
한동훈 하나 때려잡는 '한동훈 없는' 청문회…세상에 없었던 촌극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쇼는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렸다. 간판은 '김승원 청문회'를 내걸고 김승원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앉아있었지만, 여당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를 청문(聽聞)하는 게 아니라 사전 모의를 한 듯 모두 그 자리에 없는 한동훈 때리기만 하고 있었다. '한동훈 없는' 한동훈 청문회였던 셈이다. 청문회 역사상 일찍이 본 적 없는 촌극이었다.
최보식(최보식의 언론) 편집인 | 2026-09-16
권력은 지나가지만 문학은 남는다
-문학과 권력의 관계를 생각한다- 존경하는 국내외 작가 여러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한글로 시대와 인간을 기록하고 계신 문학인 여러분!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오신 심상옥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님, 김홍신 조직위원장님, 김종회 집행위원장님, 김경식 사무총장님을 비릇한 관계자 여러분께
이석연(前 국민통합위원장) 페이스북 | 2026-09-16
'문과라 모른다'…양수진에게 그렇게 말했어야
김승원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신약 효능에 대한 질문에 “문과라서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는 룸싸롱 여동생 브로커 양수진이 식약처에 로비해 달라고 할 때 양수진에게 그렇게 말했어야 합니다. 모르는데도 빽 써준 것이 진짜 나쁩니다.
한동훈(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6-09-16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반격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반격이었습니다.”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 앞바다를 넘어 적진에 상륙했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50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전 여건은 어려웠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전세를 뒤집으며, 서울 수복과 반격의 결
유용원(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6-09-15
북한이 잘 살던 정점(頂點)에 돌아가신 나의 <할머니>
어제 탈북자 망향제에 갔다 와서인지 피곤하여 일찍 자고 일어나니 새벽 5시 반, 일어나기 전에 또렷하신 눈으로 저를 보시던 외증조 할머니가 왜 갑자기 보일까. 어려서 나에게 할머님으로 각인된 분이다. 아버지 쪽은 남한 출신이기에 친척이 없다. 황북도 서흥군 고성리 출신인 어머니 쪽만 친척이 있다. 방학이 되면 신막읍에 살던 나는 뽀르르 외켠으로 놀러가곤 했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6-09-14
박원순 시장 死後 가족들에게 소송을 건 '대선배님'
누가 내 형제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살아 있을 때였다. 그는 고교 일 년 선배인 나를 형이라고 불러주었다. 그를 포함해서 고교 선후배들 몇 명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모임이 있었다. 좌장은 원로 정치인이었다. 우리들은 광화문 근처의 작은 한식집 구석방에서 자주 모였다. “난 여러분이 단순한 후배 같지가 않아. 전부 친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
엄상익(변호사) |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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