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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바람은 왜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날까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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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평등을 원한다. 평등하면 화목해진다. 이런 바람으로 일찌기 종교적으로, 학문(성리학)적으로 노력해왔으나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바람은 사그러지지 않고 주의적으로(사상) 더 거세게 타오른 것이 공산주의이다.
공산주의 불길은 가장 큰 면적의 나라 소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타오를 만큼 거세찼다. 그 거센 불기운으로 북한, 베트남, 라오스, 동구권과 먼 라틴아메리카 쿠바에까지 번졌다.
이에 준하여 번져진 것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이다. 이런 방향에서 스칸디아반도 세 나라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그리고 대처 수상 이전의 영국, 희랍(그리스), 현재의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적용되었다.
하지만 여지없이 인간의 바람 반대의 결과로 나타난다. 평등은 더 불평등으로, 화목은 더 반목으로, 경제는 더 가난함으로 나타난 것이다. 공산원리의 마지막인 북한은 가장 억압적이고 가장 불평등하고 아사될 정도로 가장 가난하다.
장미가 왜 이렇게 가시로 되어 갈까. 인간 본성 때문이다. 인간은 죄인이라는 기독교가 옳은 것이다. 자기를 위하는 것이 남을 위한 것이라는 아담 스미스가 옳은 것이다.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우리 민족 속담이 옳은 것이다.
이것을 학문적으로 표현하면 성악설이라고 한다. 저 위에 인간의 바람은 성선설이다. 인간 본성에 충실한 것이 성악설이다. 인간 본성을 착시한 것이 성선설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인간사를 바라보아야 정확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