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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감옥이 북한 생활보다 더 좋다?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5-08-22
<김여정 "오빠! 우린 남조선과 접촉하면 무조건 망해!">
  
  남한과 접촉하면 무조건 망한다는 북한. 친북은 고사하고 종북도 받을 수 없는 처지의 북한. 95세 비전향 장기수가 인공기 들고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임진강 관문에서 시위를 한다. 하지만 북한은 죽어도 받지 않을 것이다. 그의 장수가 가장 큰 원인이다.
  
  북한 사람들은 모든 걸 떠나 그 장수에 놀란다. 북한식으로 쳐죽일 간첩범이 어떻게 북한 인민보다 더 오래 살았을까. 남한 감옥이 북한 생활보다 더 좋다는 증명인 것이다. 그 놀람은 30여년 전 북송된 이인모 비전향 장기수를 통해 경험했다. 연이은 수십 명의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으로 더욱 확신한다. 일편단심 북한을 위한 혁명동지를 절대 잊지 않고 챙겼다는 선전효과가 무색해질 정도였다.
  
  북한이 아무리 유리한 처지로 남한과 접촉해도 지기 시작한 것은 1984년 수해지원 때부터이다. 그로부터 6년 후 1989년 임수경 방북 때도 그랬다. 임수경의 반정부 욕보다 훨씬 그의 자유분망한 말과 행동, 옷차림에 놀란다. 임수경 사건 1년 후 탈북한 필자도 이 영향이 컸다.
  
  그후 모든 남한과의 접촉을 하면 할 수록 심각한 체제위협으로 느껴졌다. 이미 한류로 인해 문화 흡수통일되었다. 급기야 반동 문화 배척 3법으로 10대 청소년을 총살할 정도이다. 외적으로도 더더욱 폐쇄로 들어갔다. 조중 국경 경비대도 모르게 지뢰를 묻었다. 경비대가 돈받고 탈북 도우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해안으로 탈북할까봐 스티로폼도 단속한다.
  
  북한은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 존재의식과 같은 통일소리도 지운 것이다. 이젠 딴 나라로 살자고 선언했다. 이는 남한과 그 어떤 경우라도 접촉하면 망한다는 선언이다. 친북은 고사하고 종북도 안 만나겠다는 소리가 그 소리이다.
  
  이재명 새 정부의 온갖 대북 성의도 개꿈이라는 소리가 야유같지만 진심인 것이다. 억만금을 준대도 이젠 아니다. 마침 러우전쟁으로 숨통이 트인 것도 있지만 바로 전에 문재인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할 때부터 그랬다. 특히 김여정이 직접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와 보고 <오빠! 큰일 났어! 남조선하고 우린 천지 차이야! 접촉하면 망해!>
  
  북한은 95세 비전향 장기수 북송 시위 때문에 죽을 맛이다. 저 영감태기 진정 반북운동을 하고 있다고.
  • 한민족대서사시 2025-08-22 오후 1:46:00
    이민복대풍단장님의 글은 시원시원 합니다.코믹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듯한 재치에 놀랍니다.
    95세 장기수는 그 나이에 왜 임진강관문에 갔는가.치매?회유?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옥에 있었던 어쨓던 95살 까지 살았으면 고마운 마음에서라도 간다는 말 못할텐데.
    골수 공산사상은 진짜 추하다는 생각이 듬.인간성말살 공산주의사상. 귀신이 씌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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