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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UN이 지켜낸 자유·평화의 상징적 聖地 UN 제5사무국 부산유치 범시민연합  |  2025-11-22
<선언문>
  뉴밀레니엄의 세기(世紀)가 밝아오면 전쟁의 공포와 굶주림의 시련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희망과 복지의 시대가 활짝 전개될 것으로 세계 인류는 기대했다.
  
  그러나 새로운 천년의 태양이 밝아왔지만 종교적 적대행위와 내쇼날리즘의 이해충돌이 가져온 신냉전(新冷戰)은 사라지지 않고 세계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다. 공포와 비극을 불러 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과 중동국가에서, 중국과 대만해협에서,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은 전쟁범죄자 푸틴의 앞잡이가 되어 한반도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도 있다. 인간세상이 시산혈해(屍山血海)의 재앙으로 시달리고 있다. 종교적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중재하고 국가간의 이해충돌로 일어나는 전쟁의 공포와 비극을 예방하기 위한 UN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오늘의 현실이다.
  
  193개 회원국과 150개 NGO로 구성된 UN은 이러한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여러 지역 사무국을 설치하여 해당 대륙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한 예방과 조정에 앞장서고 있다.
  
  북미에는 뉴욕에 UN본부가 있고 유럽에는 스위스 제네바와 오스트리아 빈 두 곳에 UN 지역사무국이 있다. 아프리카 나이로비에도 지역 사무국이 있다. 그러나 78억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대륙에는 관할 사무국이 아직까지 설립돼 있지 않다.
  
  이에 우리는 아시아 대륙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부산에 UN 제5사무국을 유치하고자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었다. 펄럭이는 깃발 아래 우리는 오늘 총 진군의 행진에 나섬을 선언한다.
  
  UN이 국제기구로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북한괴뢰의 불법 남침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전투(戰鬪) 참가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국 등 63개 회원국이 동참했다. 이같은 UN의 적극적인 결의와 참여는 대한민국이 누린 UN 최초의 혜택이자 성공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부산은 6·25 발발 이틀 만인 1950년 6월27일 미군 스미스부대가 일본에서 부산 수영 공항으로 입국했다. 3년1개월 치열했던 한국전쟁은 200만 명 이상의 민간인과 군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장열히 산화(散華)한 2328명의 젊은 넋들이 부산 대연동 UN 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다. 그래서 부산은 UN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상징적인 성지(聖地)이다. 해마다 '턴투어드 부산' 행사에 세계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따라서 UN 도시인 부산에 UN 제5사무국을 유치하고자 하는 명분과 당위성이 있음을 강조하는 바이다..
  
  UN 제5사무국의 부산 유치는 UN의 도움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천명하는 선언적 의미도 크다. 그 중심에 부산이 있다.
  
  포용과 개방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이 이룩한 발전과 성공은 착취와 폐쇄의 인간지옥 북한 체제에 비해 그 우월성이 비교평가되는 뜻있는 가늠자가 되고도 있다.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3명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은 제도에 기반해 이뤄 낸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UN 제5사무국이 부산에 설치돼야 하는 적지(適地)임을 외치노라!
  
  특히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연결되는 관문 도시이자 출발점이다. 북극항로와 해양강국으로 가는 무역선의 고향이기도 하다. UN 제5사무국이 부산에 유치되면 아시아대륙의 평화와 자유수호를 상징하는 'UN도시 부산'이 될 것이다. 아시아 대륙에서의 UN활동이 활성화 되는 전진기지도 될 것이다. 앞으로 개척될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북극항로는 세계인류가 염원하는 자유와 평화를 실어 나르는 'UN 열차와 무역선'이 될 것이다.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한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UN활동을 튼튼하게 뒷받침함으로서 중국, 러시아, 북한같은 사회주의 독재국가들의 전쟁도발을 방지하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교두보(橋頭堡)도 될 것이다.
  
  UN 제5사무국을 부산에!
  모이자. 동참하자! 만세 부르자!
  
  UN 만세!
  대한민국 만세!
  UN도시 부산 만세!
  
  2024. 11월 11일
  UN 제5사무국 부산유치 범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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