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의 추악한 과거가 밝혀지자 자칭 진보들이 과거의 죗값을 다 치른 것인데 이제 와서 조진웅의 과거사를 들추어 조진웅을 비난하고 그의 배우로서의 성취를 매도하는 것은 야만이라며 조진웅을 쉴드치고 있다.
그리고 메세지에서 불리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는 이들의 비열한 수법도 동원한다. 조진웅 과거사를 폭로한 디스패치 기자가 전직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라고 공격한다.
이런 자들에게 묻고 싶다. 평소 정치, 사회, 역사 문제에 대해 자주 발언을 하며, 정의로운 검사나 경찰, 불의를 못 참는 신부 역을 주로 하며 자신이 마치 정의의 사도처럼 행세하는 보수를 지지하는 배우의 추악한 과거가 밝혀져도 지금 조진웅을 쉴드치듯이 이 보수 배우를 쉴드칠 수 있나?
그냥 배우로서, 가수로서, 코메디언으로서 본연의 활동만 하고 사회적 발언은 일체 하지 않았던 연예인들은 과거 학폭 이력이 밝혀져 활동을 중단하기도 하는데(필자는 이런 경우 당시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면 연예활동을 이어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학폭 정도가 아니라 강도강간, 장물취급, 차량절도까지 저지른 자가 마치 자신은 정의롭게 살아온 듯이 적극적인 사회적 발언을 통해 대중의 신뢰를 얻어 배우 활동을 이어가며 인기와 명예와 부를 함께 얻는 것은 정의롭지도 않으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조진웅의 주옥(?)같은 어록을 보자.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다.”
“잘못된 걸 보고 화가 났으니,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배우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세상 일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예술은 결국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불의에 침묵하면 그게 더 큰 잘못이다.”
“배우이기 전에 시민이다. 시민으로서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
“사회적 문제를 표현하는 것이 두려워지면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없다.”
“세상은 흑과 백만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정과 정의는 지켜져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바란다.”
조진웅은 시민적 책임을 강조하고,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권력의 부정이나 불의에 대한 단호한 시각을 드러낸다. 또 이를 자신의 배우 철학과 연계시키며 자신의 상징 자산으로 삼았다. 홍범도 유해 송환 특사로 활동하고,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국민을 대표해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다.
대중들이 이런 조진웅의 소신(?) 발언과 그의 추악한 과거사에 혼란을 느끼고 그에게 신뢰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진웅의 추악한 과거를 아는 고교 친구들이나 조진웅에게 시달렸던 사람들, 특히 강도강간을 당했던 피해자들은 저런 조지웅의 위선에 얼마나 치를 떨었겠는가?
지금 조진웅을 쉴드치는 진보연하는 작자들은 조진웅에게 강도강간 당했던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다. 자신이 그 피해자의 가족이었다면 조진웅의 그 동안의 위선을 용납할 수 있을까?
조진웅과 조진웅 소속사는 조진웅의 성폭행은 부인했다. 강도강간으로 가중처벌을 받았다는 엄연한 전과 기록이 있는데도 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강간은 성폭행과 다른 것인가? 성폭행 중에 최악이 강도강간이 아닌가?
성폭행을 부인하는 것을 보니 조진웅의 배우 은퇴 발언도 믿기 어려워 보인다. 꼴통 진보측의 쉴드에 힘입어 혹시 여론이 반전되거나 소나기가 지나고 잠잠해지면 다시 활동을 재개하려는 속셈이 있는 듯하다.
조진웅의 소속사는 '사람엔터테인먼트'이다. 인간미가 물씬 나는 이름이다. 입으로 떠드는, 이름을 내세우는 자들이나 조직들 중에 몸으로, 삶으로 보이는 것은 그 정반대인 경우를 숱하게 봐 와서 조진웅이나 그 소속사나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