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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똑똑하고 게을러야 한다 소월하인(회원)  |  2026-01-24
독일의 함머슈타인-에쿠오르트 장군은 장교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지능과 의지라는 요소를 기준으로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멍게(멍청하고 게으른),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가 그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최고의 지휘관 적임자로 (똑게)를 꼽았다는 사실이다. 똑똑하고 게으른 지휘관은 본인이 직접 뛰기보다 최선의 결정에 집중하며, 사소한 일은 부하에게 위임해 조직의 창의성을 살린다.
  
  반면, 조직에서 즉시 퇴출해야 할 최악의 존재로는 (멍부)를 지목했다. (멍부)가 치명적인 이유는 본인의 무능을 성실함으로 포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 열심히 일한다는 자부심에 취해 잘못된 방향으로 조직을 몰아넣는다. 불필요한 과업을 끊임없이 생산해 부하들을 소진시키고, 끝내 조직 전체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린다.
  
  여기서 ‘멍청하다’는 것은 단순히 IQ가 낮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특정 이념이나 종교, 혹은 개인적 콤플렉스에 함몰되어 유연한 사고를 잃어버린 확증편향의 상태도 무능의 한 범주다.
  
  몇 달 전 올린 글에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의 심연에 학력 콤플렉스와 행정 경험에 대한 자만심이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서 혹시 이재명 대통령이 (멍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행정 경험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절대선으로 믿고 특정 신념에 빠져 있다면 그는 헛똑똑이에 불과하다. 학력 콤플렉스로 인해 아는 체를 너무 많이 해도 마찬가지이다.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많으면 간섭이 되고, 부하들을 창의성 없는 심부름꾼으로 만들 뿐이다.
  
  일개 군 장교의 실수는 전투의 패배로 끝나지만, 국가 통치자의 판단 착오와 독단적인 부지런함은 5천만 국민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리더의 덕목은 얼마나 많이 알고 열심히 움직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냉철하고 공정하게 전체 판세를 읽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 시대착오적인 좌파 이념에 빠진 이재명 대통령과 5년을 같이 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
  
  
  • 북한산 2026-01-24 오전 10:03:00
    패튼장군 휘하에 대대장업무까지 간섭하는 좁쌀 사단장이 있어서 패튼이 직접 교육을 시킨 결과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이재명이는 좁쌀영감으로 만기친람하면서 가려운 곳을 자기가 긁어준다는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거기다다 종북 포퓰리즘에 빠진 것을 북과 평화위해 어쩔 수 없이 굴욕을 참는다고 변명한다. 이런 자를 뽑은 모지리 국민, 민도낮은 국민이 문제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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