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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릭' 이란, 피아구분 없이 쏜다 박선영(前 진실·화해위 위원장) 페이스북  |  2026-04-01
중국도 당했다. 얍삽하게 굴다가 된통 당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가 아니다. 두바이항 북서쪽에서 중국 화물이고, 중국으로 간다고 밝혔는데도 이란은 쏴버렸다. 당한 배는 쿠웨이트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이고.
  
  이란은 지금 피아구분 없이 어디든, 누구든 유조선을 미사일로 쏴버린다. 히스테릭해진 면도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챙기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중국은 지난주에 30억 원이라는 통행료를 이란에게 주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왔다. 이번엔 좀 싸게 먹힐 것 같으니까 왕서방들이 얍삽하게 쿠웨이트 선박을 이용했겠지. 그러다가 당한 거고. 그러면서 무슨 페트로 위안은?
  
  러시아나 브라질이 동조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중국은 이란사태 내내 지금까지 숨소리도 안 낸 채 쪼그리고 있고, 러시아는 이란사태의 최대 수혜자면서 뒤로는 이란한테 위성정보를 건네주는 간신배 같은 짓을 하고 있는데…
  
  중·러 사이도 별로 안 좋고. 게다가 브라질은 이란보다 기름이 더 많이 나는 나란데. 페트로 달러가 줄어들긴 했지만, 페트로 위안은 아직 요원하다. 중국은 그럴 능력도 없다. 자기 코가 석 잔데, 무슨 페트로 위안은? 종북도 모자라 종중에 목을 매는 자들이 언론을 조종해 중국을 너무 키우고 있다.
  
  사막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한테 이란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사일이나 핵이 아니라 이란의 해수 담수화 장치가 훨씬 위협적이다. 기름을 사람이 그냥 마실 수 없듯이, 사람은 바닷물도 그냥 마실 수 없다.
  
  참고로 담수기술은 두산이 전세계 1위다. 이란 문제와 주변국가들의 관계, 세계정세를 보는 다각적인 관점 부족이 여전히 우리를 후조선이라는 자조적인 단어 속에 가둬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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