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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를 할 분이 '일만 하겠다'니
무학산(회원)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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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한성숙 "일만 하는 총리 되겠다… AI 대전환 총력 다할 것"》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듣는다. 그러나 총리를 할 사람이 알아듣게만 말해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공감이 되게는 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 말은 자기 다짐일 수는 있지만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자기 혼자는 총력을 다할 수 있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국사(國事)가 성공할 리는 없다. 윗사람이 일만 하면 소통 부재, 협업 저해, 성과 하락이 오기 쉽다.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일지라도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일과 소통을 함께 하겠다.” “일과 인문학을 함께 하겠다.”
일만 하겠다는 말이 어째 곧이 들리지 않거니와 도리어 고식지계(姑息之計)로 보인다. 총리를 할 사람이니 만큼 말 한마디라도 성의있게 말해야 하지 않겠나. 자기 발언에도 성의를 쏟지 않아 보이는데 먼 국민을 위하는 성의가 어디서 나오겠나.
"일만 하는 조직은 기계와 같다. 인간적인 교류와 비전 공유가 없는 조직은 오래 갈 수 없다." -피터 드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