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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듣는 '야당 독재'? 조수진(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0-08-04
[독재]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통치자가 독단으로 행하는 정치.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이 대표적 사례다.
  오늘(4일)도 길고 긴 하루였다. 밤 10시,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출발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독재'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봤다. 분명, '통치자가 독단으로 행하는 정치'라고 돼 있다. 숫자에 밀려 꼼짝 못하고, 항의해봐도 속수무책만 확인하는 허망한 시간들을 경험했다.
  그런데도 '거대 여당' 의원들은 오늘 오후 내내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1야당 의석을 향해 "야당 독재!"를 외쳤다. '야당 독재'?? 태어나서 처음 듣는 생경한 용어이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찾아보다 '공룡 여당'에서 '검찰 독재'란 주장까지 나온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도 법조인 출신 여당 의원이 주장했다.
  검찰총장이 집권자라고? 검찰총장이 대통령 임명장을 주나? 그런데, 그런 막강 검찰총장이 추미애 장관한테 핍박을 받는다고? 세상, 정말 참 웃기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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