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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관리 못하면 미국의 독자 군사행동 불러올 수도 태영호(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0-09-16
"80기의 핵무기가 터질 수 있는 한반도.
  매일 인터넷 보고 있는 김정은과 미국의 힘 모르는 몽매한 북한군을 다같이 계몽시켜야 한다."
  최근 존 볼튼의 회고록에 이어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본인이 밥 우드워드의 신간에서 주목한 대목은 2017년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4형 미사일을 쏘아 올렸을 때 미국이 핵무기 80기를 사용하여 정권교체를 검토했느냐 아니면 ‘80기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검토했느냐이다.
  책의 해당 원문은 “The Strategic Command in Omaha had carefully reviewed and studied OPLAN 5027 for regime change in North Korea— the U.S. response to an attack that could include the use of 80 nuclear weapons.”이다.
  이 부분은 본인이 몇 번 읽어보아도 문맥상 미국이 정권교체 계획인 5027을 시도할 경우 80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북한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했다는 것이 가깝지 미국의 80기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다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이 핵무기 80기를 이 작은 한반도 그것도 북쪽에 떨어뜨린다면 북한은 완전 초토화 될 것이고 살아남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대로 북한이 80기 핵무기중 하나라도 한국에 떨어뜨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80이란 숫자는 미국이 계산한 북한 핵무기 최대 보유 숫자일 것이다.
  존 볼튼의 회고록과 밥 우드워드의 신간의 공통점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실지 단행할 뻔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에게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계획을 중지시켰는지는 명백하지 않다.
  밥 우드워드의 저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작전계획(작계) 5027 등에는 핵무기 사용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 핵무기 사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밝혔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광복절 경축사, 유엔총회 연설 등이 나왔고 이것이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계획에 우리 정부가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본인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7년 11월 미국회의 갑작스러운 초청으로 하원 청문회에 참가한 바 있다. 청문회에 참가하여 보니 美 국회 의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경우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였다.
  미국을 타격하는 북한의 화성-14형을 본 미국 의원들의 감정은 매우 격앙되어 있었다. 미국 내에서 몇몇 미국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미국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북한의 어느 한 시설을 정밀 타격하여 미국의 우수한 군사기술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들이 주장한 것은 북한의 핵시설만 도려내는 ‘외과 수술식 공격’도 북한의 모든 핵시설을 무력화 시키는 ‘선제 예방공격’도 아닌 순수 미국 군사기술 정교함을 보여주어 김정은을 자제시키는 경고성 ‘공포사격’이었다.
  본인을 만난 미국인들에 미국은 북한과 전면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푸에불로’호 같은 평양시 중심의 시설 한 개 정도를 미사일로 폭파해 버려 김정은이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다만 미국의 경고성 공격이 북한의 오판으로 전면전으로 넘어갈까봐 우려할 뿐이라고 했다. 당시 미국인들은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나는 미국인들에게 미국이 설사 김정은을 놀래키기 위한 경고성 차원에서 북한의 중요시설을 정밀 타격한다고 해도 그것을 경고사격 정도로 생각할 북한 사람은 많지 않다, 북한군은 경고사격과 전면 공격을 갈라보고 정상적으로 판단하는 군사집단이 아니다, 만일 휴전선 일대에서 장사정포를 관리하는 지휘관이나 미사일부대장이 전쟁이 시작되는 줄 알고 서울을 반격한다면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될 것이다고 했다.
  나는 김정은 본인은 매일 인터넷도 보고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어 미국의 군사적 힘을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 북한군 간부들은 하루에 몇 시간밖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군사복무를 하고 있으며 매일 같이 일본의 가미가제와 같은 ‘총폭탄’,‘육탄정신’으로 교육받고 있다, 북한군은 핵무기로 무장한 세계에서 제일 몽매한 군대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그리고 미국이 군사작전을 하는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한번이라도 만나 미국이 결심만 하면 김정은을 순간에 파멸시킬 수 있음을 알려줄 것을 권고했다. 당시 미국인들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잠수함을 다루는 북한군 작전장교들이 인터넷도 못 보는 몽매한 군사집단이며 미국의 힘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듯했다.
  한편 나는 평양시 중심부에 전시한 미 해군 함선 ‘푸에블로’호를 주민 피해 없이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자신감을 의심했다. 그런데 이번에 밥 우드워드의 책 내용 보도를 보니 미국의 그러한 자신감이 허세가 아니라 실험을 통해 얻은 수치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신간에 의하면 2017년 7월 4일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한 ICBM 화성-14형을 처음 발사한 후 미국은 다음 날 남북 접경과 맞닿은 동해안에서 시위와 경고 목적에서 김정은이 화성-14형 발사를 지켜본 텐트까지의 거리를 계산하여 전술미사일 시험 사격을 했는데 186마일(약 299.33㎞)을 정확히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다고 한다.
  사실 북한핵 문제를 단기간 내에 해결할 뾰족한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미국이 인터넷을 구경도 못해본 북한군의 무모함과 몽매함을 미국의 군사적 정교함으로 다루려 한다면 큰일이다.
  지금 김정은은 코로나와 경제난, 자연재해 속에서도 외부지원을 받지 않고 북한을 세계와 철저히 폐쇄시키고 정면 돌파전으로 핵에 의지하여 숨통을 열어보려 하고 있다. 김정은이 손을 내밀지 않는 한 우리도 대북제재를 유지하여 김정은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한 생명줄은 이어갈 수 있어도 장기 발전은 억제될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되려면 김정은의 생각도 바뀌어야 하지만 휴전선 일대에 있는 수십만을 포함한 북한군에게 외부세계를 알려주어 계몽시키고 인문화시켜 결정적인 순간에 머뭇거리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 밥 우드워드의 신간에서 보듯 우리에게는 북한뿐 아니라 한미동맹도 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미중갈등에서 어정쩡한 모습을 보인다든가 지나친 북한 바라보는 정책을 편다면 미국은 우리 동의 없이 미국에 대한 위협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타결하든지 아예 한반도 안보 문제에서 손을 떼든지 할 것이다.
  • naidn 2020-09-16 오전 9:41:00
    이북 빨갱이 아이들은 핵무기나 미사일을
    천박하고 비겁한 앵벌이동냥을 하기위해 만든다

    이북 빨갱이 아이들은 천박하고 비겁하기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가 없다
    지가 먼저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놈들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은 비겁한 지 목숨을 비겁하게 명대로 살기 위해 만든다
    인민은 굶어 죽는데도 이 놈들은 천박하고 비겁하게 호의호식하니까

    이북 빨갱이 아이들이 용감하고 정의롭다면 중공식 개혁개방을 벌써 했다
    개혁개방해면 70여 년동안 죽이고 괴롭힘 당한 인민으로 부터 보복을 당해 목숨을 잃을까 봐 겁이나 개혁개방을 못하는 것이다

    천박하고 비겁한 이북 아이들은 핵무기를 영원히 사용하지 않는다

    용감하고 정의로운 자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기 목숨을 희생할 의지와 시념과 용감한 각오가 서 있기 때문이다

    천박하고 비겁한 이북 빨갱이 아이들의 핵무기는 순전히 천박하고 비겁한
    윤미향식
    이낙연식
    조국식
    정세균식
    추미애식
    이인영식
    김태년식
    이해찬식
    박지원식
    조훈현식
    김종인식 앵벌이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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