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불가피성을 소상하게 밝혔다. 그는 민주헌정을 부정하고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최후의 순간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사즉생, 생즉사의 결의가 엿보인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는 올바른 결정을 했다. 전쟁에서 장수는 등을 보이면 안 된다. 대통령을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할 장관, 장군이 비굴하게 돌아서는 모습을 보라! 심지어 여당대표까지 시종일관 그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그는 아직도 엄연히 대통령이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이 다짜고짜 내란이라고 단정하고 검거선풍을 일으킨다. 아니 지금 무슨 인민재판이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천년 로마제국도 황제가 전장에 나가 싸울 때까지는 흥(興)했고, 나가 싸우지 않을 때부터 쇠(衰)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밝히고, 단 한 명의 국민이 지지할 때까지 분투해야 한다. 전장에서 이탈하지 말라! 승패는 그 다음의 문제다. 패하여 제물이 되더라도, 그것이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는 길이다.
내일 모레 다시 탄핵표결이 있을 모양이다. 여당의원들이 단결하여 투쟁해 주기 바란다. 탄핵소추가 되더라도 광장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최고의 헌법수호기관이 헌재다. 정의로운 결정을 이끌어내야 한다.
자유보수우파의 가치를 위해 투쟁하자! 그 투쟁만이 우리 헌법의 민주공화정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영광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