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전용기 君, 자네는 이름 그대로 의정활동을 참으로 용기(勇氣)있게 하고 있어 보이네. 1991년 마산 출생으로 프로필에 소개되고 있더군. 경상도 젊은이에다 나이도 이제 30대 초반으로 경기도 화성丁區가 선거구로 돼 있더군.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드네. 부모형제들이나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포부가 클 것으로 믿네.
그러나 정치인이라는 게 용기나 포부만으로 성공하는 직업은 아니란 것도 알아야 하네. 한때 잘 나가던 정치인들이 순간의 실수로 정치인생을 망친 사례들도 많으니 말일세. 정치인들에게 경거망동(輕擧妄動)은 금물(禁物)이네. 정치인의 실패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산(家産)을 탕진하고 패가망신(敗家亡身)하고 마는 끔찍스런 사례도 종종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네. 구체적인 사례는 생략하니 양해하시게나.
깨놓고 보면 국회의이란 직업은 10만 선량이네, 민의의 대변자이네 하고 그럴듯하게 거들먹거리지만 따지고 보면, 국민들 앞에선 하나의 심부름꾼일세, 머슴일세. 국민이 자네의 고용주요, 위임자란 사실도 명심해야 하네.
전용기 君, 자네가 요즘 국민을 '입틀막' 하겠다며 유튜버들을 고발하거나 국민의 카톡마저도 단속하겠다며 설쳐댄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 있네. 사실인가? 질문을 던지네. 그렇다면 전용기 자네가 국민이나 우파성향 유투버들을 처단하려고 나서기 전에 먼저 해야 할 당사자가 있네. 그 사람이 바로 '수염이 괴상한' 가짜뉴스의 수괴, 김어준일세. 자네도 김어준이 부르면 안갈 수 없겠지. 김어준은 자칭 '뉴스공장 공장장' 아닌가? 전용기 자네도 H대학교 대학원까지 수학했으니 알 만한 것은 다 알고 있지 않는가? 뉴스란 공장에서 제품 만들어 내듯이 마구 찍어내는 상품이 아니지 않은가? 공동체 사회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 나는 사건사고를 비롯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그 날 그날의 역사요, 기록이 아닌가.
김어준이 얼마나 많은 가짜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는지, 전용기 자네도 알고 있지 않는가. 최근 비상게엄 발령과 관련하여 김어준이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인민군 위장매복'과 '한동훈 사살' 등 미확인 제보를 사실인 양 지껄인 것이라든가, '청담동 파티' 천안함 폭침, 세월호 참사, 할러윈 참사 등과 관련하여 김어준이 제작한 가짜뉴스 가 얼마나 많은가? 가히 김어준은 가짜뉴스 공장장이 아니라 가짜뉴스 공장의 회장급이 아닌가? 수괴가 아닌가. 이런 김어준을 제쳐 놓고 열심히 살아 가는 유튜버들을 내란(內亂)선전선동죄로 고발했다니 이 무슨 0같은 수작인가? 나아가 국민의 카톡 권리까지도 단속하겠다니 이 무슨 망발(妄發)인가?
전용기 君, 제발 오두방정을 떨지 말게나 오두방정은 박찬대 원내대표의 되바라진 표정 하나만으로 충분하네. 거기다가 정청래의 망나니 노릇까지 합세하니 지켜 보는 국민도 좀 생각해 주게나. 자네 주변에서 놀아나는 인간들은 어째 그 모양, 그 꼬락서니들인가. 제발 그런 패거리들하고는 함께 놀지 말게나.
정치는 훌륭한 선배로부터 잘 배워야 하네. 이재명같은 사람으로부터 꼼수 정치는 절대로 배우지 말게나. 오염되지 말게. 전용기 君, 자네는 장래가 구만리(九萬里)나 되는 청년 정치인이 아닌가. Young old의 충고를 고깝게 듣지 말게. 그래야 자네의 앞날이 환할 것이네. 그리고 당부하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공화국일세. 유튜버들을 단속하고 국민의 카톡 권리까지도 단속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약탈하는 범죄가 되네. 부메랑이란 걸 모르는가? 사람은 입으로 말하고 짐승들은 아가리나 주둥이로 짖어대는 법일세. 전용기 君. 지켜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