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당연한 귀결이다.
윤석열은 구속적부심 심사에 직접 나와 담화문이나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자신이 밝힌 입장을 그대로 말했다 한다.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판사 입장에서 당사자가 저 따위로 거짓말을 하는데 영장 발부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증거인멸 우려가 다분히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있을까?
구속영장 발부가 확정되자 부정선거 음모론에 포획된 대깨윤들이 서부지법에 난립해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2020년 미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하자 미의회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4명의 사망자를 낸 큐어넌이 보인 모습의 데자뷰다.
체포적부심을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자도 있다. 윤석열의 체포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한 사람도 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중심에는 윤석열이 있다. 윤석열은 한남동 관저에서도, 구치소에서도 끊임없이 메세지를 내 순진한 국민들을 선동하며 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 참 사악하다.
윤석열에게는 국가도, 국민도, 나라의 미래도 안중에 없다. 오로지 자신과 김건희의 안위만 있을 뿐이다. 마치 구한말 고종과 민비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무지하고 무식하고 독선적이고 내로남불 하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하지만, 자신이 주도하고 지시한 일에 대해 책임지기는커녕 아래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거짓말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자기 때문에 국가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민생이 피폐해지는데도 대중들을 선동해 사회를 더 혼란해 빠뜨리고 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윤석열은 인간이 보일 수 있는 모든 악함을 다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인간이 역사상 몇이나 될까? 내 생애 겪은 인물 중 최악이다.
국민들의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70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놓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신세가 되었다. 잘못된 선택을 한 자들이 바로 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윤석열을 옹호하며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 이들도 윤석열과 다를 게 없다.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윤석열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대의를 내세우며 짐짓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는 척한다.
이들이 있으니 윤석열이 버티고, 윤석열이 버티니 이들은 더 선동하고... 나라는 점점 수렁에 빠지고...
하지만 일시적으로 성공할지 모르지만 이들은 결국 실패할 것이다. 왜냐고? 정의롭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