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3일 국회와 선관위에 군대를 침공시킨 계엄반란의 명분으로 윤석열은 ‘반국가세력 척결’과 ‘주권침탈세력 진압’을 거론했다. 보수우익세력이라면, 근사한 구호였다. 특히 ‘종북좌익척결단’이란 단체를 이끌면서 내가 10여 년 동안 목표로 삼았던 ‘종북세력 척결’이 윤석열 비상계엄의 이념적 명분이었으니, 나에게도 얼마나 반가운 구호였겠는가. 반미운동의 하나였던 광우병 촛불난동이나 우익정권 타도운동이었던 최순실 촛불난동과 같은 “‘민주화에 편승된 좌익세력’ 배격”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명분이었으니, 총론적으로 나 같이 종북세력을 치가 떨리게 싫어하는 국민들에게는 호소력 있는 명분이고 기치였다. 해서, 이런 그럴싸한 ‘종북세력 척결’ 구호에 홀린 군중들이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오늘날 길거리에서 윤석열 수호 난동을 벌인다.
하지만, 윤석열의 종북세력·반국가세력 척결이나 주권침탈세력 진압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를 ‘과거 그의 행적이나, 각론의 측면이나, 결과의 측면’에서 조금 정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윤석열은 거짓과 조작에는 수백 년에 한번 나타날 천재다. 윤석열의 종북세력이나 반국가세력 척결의 총론적 구호는 그럴싸한데, 각론에 들어가서 보면, 골수 빨갱이가 ‘빨갱이 잡아라’는 구호를 외치는지, 종북척결의 대상자가 종북척결의 구호를 외치고 있는지, 종북세력이 득세하게 만들기 위해서 보수우익세력을 궤멸시키지 않는지 등을 확인해봐야, 사기선동에 천재적인 정치꾼 윤석열에게 속지 않을 수가 있다. 소위 민주화 이후에 하도 조작과 공작과 선동이 번성하여, 정치꾼들의 구호를 믿고 따라가면, 다단계 사기꾼들에게 속은 것보다 더 쉽게 깊이 속을 수 있다.
내가 윤석열 검사를 처음 맞닥뜨린 것은 2013년 소위 ‘국정원 댓글 사건’ 때였다. 당시 나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작은 인터넷매체를 하고 있었는데, 박근혜 정부의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상관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 윤석열은 정권에 대항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하여 인기를 얻었다. 그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그는 여당의원의 질문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정치검찰에 대항하는 인상까지 남겼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실체적 진실만을 좇는 정의로운 검사라는 허상을 남긴 윤석열은 나의 눈에 ‘우익정권과 우익국정원을 박살내는 좌익검사’로만 보였다. 그 당시 대검찰청 앞에 친 우익동지들의 윤석열 규탄 텐트 사진들을 나는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윤석열이 박근혜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익성향 정권과 국정원을 박살내면서 좌경적 언론매체와 정치세력의 극찬을 받고 있을 때, 종북좌익척결단을 이끈 우익성향이었던 나의 눈에 윤석열은 골수 좌익검사로 비칠 뿐이었다. 2013년 당시 우파인사들이 윤석열 규탄 피켓들을 들고 대검찰청 앞에 텐트를 치고 윤석열 규탄농성을 했을 때, 그 피켓의 구호들은 ‘안보기관 파괴 역적검사 윤석열, 파면 윤석열, 채동욱 호위무사 윤석열 그만해, 전공노 전교조 댓글사건도 수사하라, 증거조작 상습범 윤석열 파면, 편파수사 조작수사 윤석열 감옥으로, 대선불복 선동하는 정치검사 아웃’ 등이다. 당시 매일 농성장을 찾아가서 관찰하고 인터넷매체에 보도했던 나의 눈에 윤석열은 ‘우익성향의 정권·정보기관을 박살내는 좌익 정치검사’였다.
정치검사 윤석열의 좌편향적 인생행로는 바뀐 적이 없다. 훗날 그가 국정원 댓글사건을 좌편향적 시각으로 먼지털이 식으로 하다가 박근혜 정부 때에 대구로 2년여 동안 좌천되어 있다가, 2016년 박근혜 정권 타도를 위한 좌익선동세력의 촛불난동 당시에 탄핵 특검팀장으로 복귀하여, 윤석열은 박근혜 대통령과 우익인사들을 숙청하는 좌익세력의 법칼을 휘둘렀다. 자신이 고백한 것처럼, 윤석열은 촛불세력 즉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이 됐어야 했는데, 박근혜 정권을 타도한 조선일보의 선전선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낸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보수우익의 우두머리가 됐다. 윤석열이 지금 짝퉁 보수우익세력의 우두머리 노릇하는 것은 우익인사들을 숙청한 대가로 좌익언론이 하사한 포상일 것이다. 그런 좌익검사 윤석열의 좌익세력 척결은 자가당착이고 가증스럽다.
비록 윤석열은 김대중 좌익정부 때에 경찰 실세였던 박희원 정보국장(치안감), 노무현 좌익정부 때에 안희정, 강금원 등 좌익정권의 실세들도 구속시켰지만, 박근혜 정권 타도의 촛불쿠데타가 성공한 후에 좌익 정치세력과 언론매체의 지원을 받은 윤석열은 박근혜, 이명박, 원세훈, 이병호, 남재준, 양승태, 이재용 등 주로 우익인사들을 척살한 골수 좌익검사였다. 내가 ‘최민희·민언연 종북 호칭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을 때에 내 재판이 끝나면 곧바로 원세훈 국정원장의 댓글사건 재판이 열렸다. 그때 윤석열과 함께 박근혜 탄핵 특검팀이었던 이복현과 박형철이 공판검사로 나왔다.
이런 오랜 역사의 좌익경력을 쌓아온 윤석열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참칭보수의 수장으로 낙하산 되고 대통령까지 되어서 ‘반국가세력·주권침탈세력 척결’을 기치로 군대를 동원하여 국회를 침공하는 계엄반란을 했으니, 좌익검사 윤석열 일당을 오래 전부터 주목해온 나의 눈에, 윤석열의 이념적·윤리적 진정성은 의심되는 것이다. 윤석열의 체제수호는 체제전복으로 보이고, 그의 의료개혁은 의료개악으로 비치고, 그의 한·미·일동맹 강화는 동맹 해체로 보이는 것이다.
또 윤석열을 드라마에서나 등장할 공정한 검사로 착각시킨 ‘사람에게 충성할 수 없다’는 정치연극 대사는 ‘우익대통령에게 대항하겠다’는 정치구호로 들린다. 대통령 윤석열이 문재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은 것은, 김건희가 고백한 것처럼, 마지막 충신이 좌익상전에게 충성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윤석열의 좌익기질은 그의 조작과 기만에서 잘 나타난다. 이번에 실패한 망상적 계엄을 '계몽'이라고 궤변둔갑술을 부릴 때에 국가와 국민은 그의 안중에도 없는 좌빨근성이 노출된 것이다. 사실상 자기 부인의 비리를 덮기 위해, 황당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헌재 법정에서까지 읊어댔지만, 윤석열은 철저한 이기주의자일 뿐이다. 윤석열은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현대사회의 미덕을 일체 모르고 오직 자기만 생각하는 부패한 후기현대인이다.
국가나 국민이 얼마나 곤경에 빠질까에 대한 감각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일체 없고, 오직 자신과 자신의 좌익상전 눈치만 보는 게 촛불영웅, 위장우파, 태극기로 가장된 희대의 국가파괴범 윤석열이다. 워낙 천부적인 조작과 기만의 재능을 타고 태어난 윤석열은 거짓과 파괴에 아무런 죄책감도 없는 후안무치한 깽판 때문에 지금까지는 생존해왔다.
윤석열이 그의 맹종자들인 윤만세족들에게 전염시킨 거짓과 폭력은 한국인들의 영혼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핵심적 유해변수가 될 것이다. 윤석열 반란세력은 지금도 온갖 법적 꼼수로써 너무도 명백한 계엄반란을 ‘아무 일도 없었다’거나 ‘국민을 계몽했다’고 사기치고, 헌법재판소의 친윤판사들까지도 윤석열의 기만과 조작 기운에 취한 듯이 헷갈리고 있는 것 같다.
정상적 보수우익인사들은 윤석열의 좌빨스러운 기만과 조작과 깽판에 치를 떨고 반대하지만, 지성과 양심이 허약한 참칭보수들은 윤석열의 좌빨적 이념과 패륜적 윤리에 정신이 점령당하여, 자동기계와 같은 망국의 좀비들이 돼버린 것 같다. 최악의 종북좌익세력이나 자행할 편법적 탈옥과 기만적 법해석으로 대한민국의 법치 자체를 허물고 있는 게 계엄반란 윤석열과 그 일당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때부터 윤석열이 가장 선봉에 서서 갑자기 반국가세력·주권침탈세력·종북좌익세력 척결을 외치지만, 그는 애당초 종북세력 편이 아닌가 더욱더 의심된다. 그가 대학시절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 모의재판 할 때에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이는 그의 젊은 시절 이념적 정체성을 말해주는 영수증 같다. 그가 특수부검사로 맹활약할 때의 경력을 봐도, 그는 좌편향적 광기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요즘 윤석열 만세를 부르면서, 계엄반란까지 찬양하는 대깨윤들도 윤석열이 박근혜 대통령을 어떻게 조작수사로 엮어 사법살인 했는가를 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도, 김건희가 고백한 것처럼, 겉은 우익인 것처럼 시늉만 해준 것이고, 실제로는 극좌의 길을 걸었다.
좌익정치검사 윤석열의 화양연화 시기에 종북좌익척결단을 이끌면서 윤석열의 정체성을 주목해온 나의 눈에, 오늘날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을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참칭보수세력은 박근혜 정권을 몰아낸 윤석열을 섬기면서 사실상 좌빨세력으로 변신한 것처럼 보인다. 변절한 태극기부대의 좌경화 변신은 윤석열의 우경화 둔갑만큼 해롭다. 윤석열은 촛불을 들고 자유민주체제에 도전하는 좌익세력보다 훨씬 더 해로운 극좌세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윤석열 집권 이후에 그의 청와대 파괴, 의료체계 파괴, 한미동맹 훼손, 우익세력 궤멸은 윤석열의 나쁜 기운이 낳은 병리증상이다. 윤석열로 인한 사법기관의 반란단체화, 헌법재판소의 위헌기관화, 대한민국의 무정부상태 지속 등의 사회병리 증상들은 모두 윤석열의 좌익근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윤석열의 진실·법치·상식·공정·국익·파괴는 극좌세력만이 할 수 있는 망국현상으로 평가된다. 자유민주체제가 유린되고 전복되지 않고서는 윤석열의 일관적 국가초토화 작업은 벌어질 수가 없다. 온 세계민들과 한국인들이 생중계로 윤석열이 벌인 계엄반란·친위쿠데타를 정치검찰이 비호하고, 주류언론이 두둔하고, 심지어 헌법재판소까지 명백한 계엄반란을 반란으로 부르지 못하고 우물쭈물 계몽이라고 부를 태세를 보이는 현상은 대한민국의 기괴한 자멸증상이다.
민주화를 빙자한 촛불난동세력이 박근혜 우익정권을 타도하더니, 이제는 박근혜정권 타도의 주범 좌익검사 윤석열이 태극기 난동세력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불살라 전소시키고 있다. 촛불·야광봉을 든 이재명 좌익야당보다 훨씬 더 치명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붕괴시키는 게 태극기로 위장된 윤석열 좌익검사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