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1. 최신정보
'커 보이는 떡' 한덕수는 출마 순간부터 급속하게 너덜너덜해질 것! 처음 김문수에게 달려붙더니 이제는 한덕수에게 달라붙고 최보식 (최보식의 언론 편집인)  |  2025-04-29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좀 만들어 주세요’'라며, 한덕수가 국민후보로 출마할 수있게 판을 깔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명색이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덕수'에 기웃거리고 있었던 셈이다. 그것도 야당 쪽 원로 인사와 이런 중대사를 도모하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기형적인지조차 모르는 게 지금의 국힘당이다. 이런 사실이 노출되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내가 뭐 부적절하고 왜 패배주의인지 잘 모르겠다"고 반응했다.어떻게든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왜 그러냐는 뜻일 게다. 


국민의힘이 얼마나 구질구질하고 썩어빠졌고 자존심이나 소위 ‘가오’가 없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기왕에 질 거면 차라리 깨끗하게 전사하는 것이 훗날을 위해서도 낫다.


일부 보수와 국힘당은 처음 김문수에게 달려붙더니 이제는 한덕수에게 달라붙고 있다. 후보 경선이 막 시작되려고 하자  '한덕수 추대론'이 제기됐다. 김문수를 포함해 출전한 후보들 면면으로는 이재명에게 도저히 상대가 안 될 거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런데 관료 체질인 한덕수가 '난타전' 경선에 안 나올  것 같으니 꽃가마를 태워 추대하자는 것이었다.


당시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한 대행이 만약 출마 뜻이 있다면 속히 들어와 '경선 열차'에 올라타야 한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국힘당 경선이 모든 걸 결정할 것처럼 위세를 보인 것이다. 


정권을 넘나들며 총리직에 오른 '관료 짬밥'이 수십년인데, 그럴 한덕수인가. 한덕수는 권한대행 자리를 지키면서 출마 여부에 대해 모호한 화법을 이어갔다.


결국 국힘당 경선 열차는 출발했고 거의  종착역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국힘당 후보들조차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와 '원샷 경선' 방안을 꺼내고 있다.  


국힘당은 자신들의 경선을 '마이너리그'로 받아들이고, '무소속' 한덕수와 단일화가 진짜 본선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국힘당은 자신의 룰과 절차에 의해 뽑은 후보의 자리를 지금 더 '커 보이는 떡' 한덕수에게 넘겨주려는 의도다. 애초에 이럴 거면 국힘당 경선을 왜 시작했나. 스스로 국힘당이라는 정당의 간판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다. 


국힘당 후보들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자, 한덕수가 이제 출마 선언을 할 모양이다. 총리실 참모들이 사표를 내고 나와 캠프 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덕수는 국힘당 최종 경선 승리자와 단일화에서 이긴 뒤 입당해 최종 국힘당 후보로 출마할 것 같다. 한덕수 측은 ‘위험한’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길 수없다는 출마 명분을 내걸고 구국의 결단으로 포장할 게 틀림없다. 


한덕수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다 두 차례의 총리와 경제 부총리, 주미대사 등의 관료 경험으로 현재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리더십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본지는 한덕수의 본선 경쟁력은 전혀 없다고 본다. 그는 노회한 관료일지는 몰라도 국민을 이끌어갈 수있는 매력적인 리더가 아니다.


무엇보다 조기대선 관리자가 선거를 한달 앞두고 옷을 갈아입고 이렇게 선수로 뛰는 것을 국민들은 좋게 볼 리없다. 이는 공직자의 직업 윤리에도 크게 어긋난다. 그의 노욕과 기회주의는 갈수록 부각될 게 틀림없다.


이번 조기대선은 윤석열 계엄· 탄핵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덕수는 자신은 계엄에 반대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세상에서는 여전히 그가 계엄에 직· 간접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총리로서 정치적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없다. 


한덕수가 나오면 이재명에게 이긴다는 여론조사는 지금 어디에도 없다. 실제 그가 출마하는 순간 그 개인과 가정사에 대한 온갖 추문이 쏟아져 나오거나 만들어질 것이다. 그는 기존의 어느 후보들보다 가장 급속하게 너덜너덜해질 것이다. 그러면 일부 보수와 국힘당의 마음은 또 어디에서 헤매고 있을까. 


삼성전자 뉴스룸
  • 골든타임즈 2025-05-03 오후 4:22:00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가 말했다.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모였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다. 화합하고 소통하겠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다. 공직자 31명의 탄핵소추안, 정부 예산안 삭감, 방탄 국회, 입법 독재, 대통령 탄핵, 사법부 협박 등, 민주당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다.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닌가?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다."
  • 북한산 2025-05-03 오전 9:36:00
    홍준표를 두번이나 내친 국힘당을 손절했다. 이민가고 싶다.
  • 북한산 2025-05-03 오전 9:36:00
    홍준표를 두번이나 내친 국힘당을 손절했다. 이민가고 싶다.
  • 白丁 2025-05-02 오후 6:03:00
    아멘?
  • 글쓴이
  • 비밀번호
  •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