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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보다 더 나은 후보 아니면 보수 빅텐트 의미 없다!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 중도층,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의 일극체제와 위선에 염증을 느낀 진보층을 끌어들이려면, 비상계엄 옹호하고 탄핵 반대한 인물은 안 된다. 류종렬(자유기고가)  |  2025-05-05

국힘당, 김문수, 한덕수와 보수 진영에서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주장하는데 이게 명분이 있고 실효성이 있으려면 필요 조건이 있다. 보수 진영에서 이재명보다 나은 후보를 낼 경우에만 이 주장이 성립한다.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 중도층,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의 일극체제와 위선에 염증을 느낀 진보층을 끌어들이려면, 비상계엄 옹호하고 탄핵 반대한 인물이거나 이런 자들이 옹립한 인물을 보수 후보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


"이재명이 '비상계엄 옹호 &; 윤석열 탄핵 반대 후보'보다는 낫다"라는 인식을 건전 보수와 중도층 태반이 갖고 있는데, 비상계엄과 윤석열 탄핵에 책임이 있는 후보를 내세우고 반이재명 빅 텐트가 가능하겠는가?

 

필자도 김문수나 한덕수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을 리는 없을 것이다. 이준석이 완주할 것이 확실하니 이준석에게 표를 줄 것이다. 만의 하나 이준석이 중도 포기하면 필자는 이번에는 국힘당 후보 당선 막는 선택을 할 예정이다.


왜냐고? 이재명이 위선적이고 위험하다 하더라도 반헌법적이고 민주주의를 침탈한 친위 쿠데타 행위에 비할 수 없지 않은가? 


필자가 반이재명 빅 텐트론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선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반이재명 이슈는 필연적으로 비상계엄과 탄핵문제를 끌어올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우리 미래와 정책에 대한 치열한 논쟁과 이를 통해 국민들의 선택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진영 간의 개싸움만 벌어져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처하는데 실기할 수 있기 때문이고, 누가 되든 이런 선거가 끝나면 그 후유증도 막심하고 정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어 정치가 우리의 미래의 발목을 잡을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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