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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감옥살이를 피할 시간만 버는 게 목적 이재명 호텔경제론은 치료 대신 마약 투입하는 모르핀경제론 윤희숙(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5-05-22
오늘 아침 한 조간 신문의 헤드라인, “호텔경제론 뭐길래…대선에 때아닌 경제학 논쟁”에는 이재명 캠프의 변명이 실려 있습니다.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의 반복입니다. ‘경제는 순환’이라 돈을 퍼넣는 게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럴까요?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든 질문을 장어처럼 피해가며 한 말이 있습니다. ‘모든 말에는 맥락이라는 게 있다’
  
  맞습니다. 지금 한국 경제에는 맥락이라는 게 있습니다. 울산, 창원, 여수, 광양 등 주력산업이 집중된 남부 산업도시들이 러스트 벨트로 황폐화될 갈림길이고, 첨단 산업에서는 선두 국가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실력 부족으로 고꾸라지고 있습니다.
  
  소위 ‘호텔경제론’의 맥락은 그런 현실로부터 국민들 눈을 돌리기 위해 ‘경제는 순환’ 어쩌고 하며 돈뿌리기를 포장하는 부도덕하고 사심 가득한 정치입니다. 나라 경제야 어떻게 되든, 자신과 관련한 법을 다 뜯어고쳐 감옥살이를 피할 시간만 몇 년 버는 게 목적이겠지요.
  
  ‘구조적 쇠락’ 앞에서는 ‘고통스럽더라도 혁신’을 말하는 게 정직한 정치입니다. 그게 아니라 ‘순환과 돈풀기’를 떠드는 건 초기 암환자 치료는 안하고 마약투여로 고통만 마비시키며 대가만 챙기는 사기꾼입니다. <공짜가 나쁘다는 게 ‘희한한 생각’이고 ‘나라가 빚더미에 올라도 문제없다’>는 이재명식 치료라면 환자는 ‘회복 대신 확실한 죽음’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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