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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13년 만에 처음 만난 아들 義와 떡이 균형져 있음에 참말로 기뻤다.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5-05-24
의(義)를 위해 살면 그분이 자녀 축복을 주신다. 이 말은 정말인 것 같다. 사정이 있어 13년 만에 아들을 처음 만났다. 사정이란 15년 전에 북한의 독침 테러가 발생되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 보호 본능 모성애로 이혼장 내고 이민 갔기 때문이다.
  
  3년을 이혼 반대해도 안돼 종래 합의 이혼으로 만나 볼 수 없었다. 그동안 만나도 누군지 모르게 성장했다. 장례식장에서도 지하철 역전에서도 두 번이나 알아보지 못했다.
  
  오랜 헤어짐 속에 천륜인 아빠로서 아들 걱정을 많이 했다. 그것은 떡으로만 사는 아들이면 큰일인데 하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목사가 될 정도로 의로 사는 아들이라는 소식에 기뻤다.
  
  한편 걱정도 있었다. 지난 나처럼 너무 의로만 살면 떡과 나, 가족을 모르는 인생이 되기에 걱정이었다. 하지만 아들은 학력과 경력이 보여준 것처럼 의와 떡이 균형져 있음에 참말로 기뻤다.
  
  세계를 집합시켜 놓은 미국이지만 그 미국도 좁아 보여 세계 여러 곳을 다니는 것이 참 부러울 정도이다.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의 언어 소유자이니 더욱 가능케 하였다. 미국 유학, 독일 유학 등을 겸해 세계를 다녀 보고 있었다. 앉은 박사보다 나다닌 머저리가 더 낫다는 속담대로이다. 나 다녀보는 기질은 유전적이어서 선대가 그랬다.
  
  직접 만나보니 대화가 되고 서로가 배울 정도임에 감사했다. 부족한 아빠이지만 의를 위해 사니 하나님이 복을 주신 줄로 믿는다. 대를 이어 모든 걸 맡겨도 되겠다 하는 복을 주신 줄로 감사한다. 아들과 함께 선산과 부동산지를 다녀보고 그 의미를 현실화한 것 같아 기쁘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화살통인 너와 너 형제들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길 의심치 않는다. 종친회 정관대로 이스라엘 같은 정신과 협조 협동의 혈통을 가진 가문과 동지 체가 되길 확신한다. 앞으로 활발한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런 대화의 끈을 만들어갔으면 한다.
  
  아빠로서 주는 작은 용돈이라도 재테크에 넣겠다니 참으로 내가 바라던 바이다. 약속한 금액이니 언젠가는 전달할 선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미 국적자로서 미국쪽 투자가 가장 좋은 곳이니 법에 저촉이 안되는 한에서 아빠 칸도 만들어 놓길 바란다. 결국에는 후세를 위한 것들이니까. 잘 다녀가고 또 수시로 소통하길 바란다.
  
  *아빠의 북한 일기장과 사진들을 세계적 보존물로 정한 후버 연구소 연구원 이메일을 알리니 미국 가서 소통하길 바란다. 역사학을 배우고 추구하는 너이니 그 분과 대화하고 교제할 만한 연구원이다.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이민복(선교사)
  
  010-5543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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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풍선참여계좌;
  
  국민은행 009901 04 072797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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