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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도 지하핵시설 제거에 실패한 듯! 뉴욕타임스 "이스라엘측, 폭격 전에 시설 옮긴 듯" 趙甲濟  |  2025-06-23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미군 B-2 폭격기 6대가 12개의 초대형 벙커 버스터를 퍼부은 포르도 지하우라늄 농축시설이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로 "완파(完破)"되었느냐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빌어 회의적 견해를 소개했다. 피해를 준 건 맞지만 완전파괴의 흔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란이 지하시설을 미리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미 국방부 고위층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유지하고 있느냐의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파괴했다는 표현보다는 피해를 입혔다는 표현을 했다.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폭격 전에 이란은 설비와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안보우선 연구소 소장인 로즈매리 켈라닉 씨는 "이란은 이번 공격을 계기로 핵무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될 것이다"고 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무장 시기는 6개월 정도 늦춰졌을 것이란 평가를 한 적이 있다. 공군력만으로 이란의 핵무장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오히려 퍼지고 있는 느낌이다. 공군력으로 승패를 결정 짓는 것이 가능했다면 월남전이 10년을 끈 끝에 미군이 패배하진 않았을 것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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