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1차 구속 취소, 국민의힘에 큰 부담"
"외환죄 적용은 신중해야…군사 비밀 유출될까 우려"
"국민의힘에 남은 지지층 대부분은 부정선거 음모론자"
"관저 찾아갔던 송언석이 원내대표…혁신 어려워"
"윤희숙 인적 청산 없다? 당내 힘의 관계 보여주는 것"
"차기 대표, 계엄 반대하고 탄핵 찬성한 인물이 해야"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 진 행 : 한성원 앵커
■ 출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한성원 앵커 :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와 정치 현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오늘 새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이 됐습니다. 현직 때 한 번, 전직이 돼서 한 번, 두 번 구속이 됐는데 법원의 판단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증거인멸 염려, 그 말로 모든 것이 다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구속영장 청구문을 통해서 드러난 게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지휘를 했다. 그리고 직원들이 권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해서 경찰을 눌러야 한다는 이런 취지의 아주 적나라한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어떻게 기각 결정을 할 수 없게 돼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 앵커 : 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를 다지기 위해서 여러가지 다각도로 수사를 해 왔죠. 특히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김성훈 전 차장이라든가 전 부속실장 관련해 가지고 추가적으로 계속 수사를 해 왔습니다. 그 부분이 영장 청구서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요. 그러면 구속이 취소가 한 번 됐잖아요. 그 결정이 잘못됐다고 보세요?
◇ 조갑제 : 저는 완전히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건 법리적으로 잘못된 거 지귀연 판사가 그동안에 수십 년 동안의 관례대로 구속 기한을 날짜로 계산을 했는데 그분이 시간으로 계산했잖아요. 그래 가지고 구속 취소를 하면서도 자신이 없으니까 그 결정문 이후에 자기 설명을 하면서 이걸 검찰에서 즉시 항고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검찰총장이 즉시 항고를 안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풀려나왔는데 그게 3월 8일인데 저는 바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에 크나큰 부담이 될 거다. 이제 내란 혐의자가 자유인이 되어 가지고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되는데 거기에 여러 가지 말하자면 관여도 하면 결국 표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을 했는데 딱 그대로 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 앵커 : 그래서 실제로 사저로 옮겨 와서 여러 가지 이동하는 장면, 한강에 가는 장면 이런 게 노출됐었죠. 그게 결국에는 국민의힘에 부담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조갑제 : 국민의힘에 이번 선거 패배에 큰 역할을 했고 또 지귀연 판사에 대한 또 비난 여론이 막 일어나고 해서 민주당에서 지귀연 판사를 타깃으로 해서 여러 가지 룸살롱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어쨌든 그게 오늘 새벽에 구속영장 발부로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원위치한 것 아닙니까.
◆ 앵커 : 이제 내란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에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외환 혐의의 하나의 단초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던 사건이죠. 그 당시에 북한의 자작극이냐, 아니면 우리 군이 보낸 거냐, 여러 가지 말이 있었고 또 하나 보냈다면 왜 보냈느냐를 두고도 말이 많았습니다. 조갑제 대표께서 보시기에 외환 혐의는 가능하다고 보세요?
◇ 조갑제 : 외환죄라는 게 아마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들이 그 말을 알 겁니다. 그런데 그게 무시무시한 범죄예요. 그러니까 외국과 공모해 가지고 대한민국의 전단을 연다든지 대한민국을 공격한 죄를 외환죄라 그럽니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역적질이 없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건 아니지 않습니까? 2022년에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 가지고 용산 대통령실 상공도 찍고 작년에는 여러 차례 오물 풍선을 보내 가지고 구체적으로 피해를 줬잖아요.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을 제대로 못 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응을 해 가지고 우리 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하나의 보복 차원에서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것은 이건 비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우리의 적이잖아요.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지 않습니까? 북한 동포는 헌법상 우리와 같은 국민이지만 다만 거기에 여러 가지 지금 의심이 있다는 것 그렇죠? 의심 차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게 과연 입증이 가능하느냐는 겁니다, 입증. 외환죄와 같은 엄청난 죄는 입증하는 증거도 200% 확실해야 해요. 그렇지 않습니까? 비례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게 무슨 좀도둑이 아니잖아요. 엄청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환죄가 적용된 사례가 없어요. 그런데 지금 특검에서 수사를 하기 전에 정치권에서 계속 의문을 지금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기하는 내용에 보면 대충 추리입니다, 추리. 무인기가 들어갔다는 걸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수를 쳤다든지 이런 이야기인데 아니, 뭐, 박수 치면 안 됩니까? 박수 치는 거하고 그게 외환죄를 구성하는 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른바 북한과 내통하는 근거가 나와야 된다는 거죠?
◇ 조갑제 : 그렇죠, 그것도 양쪽 이야기가 다 나와야 하잖아요. 김정은을 법정에 불러서 증인신문 할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더군다나 이것은 군사 작전 중에서 굉장히 비밀스러운 군사 작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할 때는 군의 상황도 고려를 하고 해 가지고 비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게 북한에 이롭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앵커 : 내란과 달리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 조갑제 : 신중하게. 사실은 정확하게 파악을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쓸데없이 국익 손상이 오면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특검의 다른 수사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또 하나 그동안 내란 혐의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나왔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는 사실상 특검에서 새롭게 들여다보는 측면이 많아요. 특히나 조갑제 대표께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이 부분은 조금 집중적으로 봐야 된다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 조갑제 :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이 지금 가는 방향이 돈 문제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죠? 부패 문제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관계된 혐의는 쉽게 말하면 반역입니다. 남편은 반역이고 부인은.
◆ 앵커 : 금전적인.
◇ 조갑제 : 이게 부패 문제라 이거예요. 두 개가 지금 합쳐져서 우리나라 역사상 이렇게 엄청난 혐의로 지금 부부가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처음인데 그러나 저는 이 기회에 철저하게 밝혀야 하는데 이번 특검이 꼭 밝혀서 국민들에게 보고를 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어떤 겁니까?
◇ 조갑제: 그건 뭐냐 하면 과연 윤석열 123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일을 한 게 뭐냐는 겁니다. 그 목표가 뭐냐는 거예요.
◆ 앵커 : 목적이요.
◇ 조갑제 : 자기 설명으로는 반국가 세력 척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 부정 선거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사실일까요?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잖아요. 그러면 다른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계엄령 선포였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일수록 아주 두 사람에 정통한 소식통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이번에 나는 이 검찰이 이걸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수사의 대상이 안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어요. 나는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6개월 이상 이렇게 나라가 혼란에 빠진 그 이유를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 이거입니다.
◆ 앵커 : 그렇죠.
◇ 조갑제 : 알아야 왜 우리가 이렇게 당했는지도 알 수가 있고 그다음에 이게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3대 중독. 권력 중독, 그다음에 유튜브 중독, 또 하나가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잖아요. 음주 그리고 어떤 주술적인 영향력. 이런 것들이 과연 이번 비상계엄령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 쉽게 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었느냐.
◆ 앵커 : 알겠습니다. 대표님, 마이크 때문에 마이크 정리하는 시간에 저희가 윤희숙 혁신위원장 이야기를 영상을 보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이제 내란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에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외환 혐의의 하나의 단초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던 사건이죠. 그 당시에 북한의 자작극이냐, 아니면 우리 군이 보낸 거냐, 여러 가지 말이 있었고 또 하나 왜 보냈다면 왜 보냈느냐를 두고도 말이 많았습니다. 조갑제 대표께서 보시기에 외환 혐의는 가능하다고 보세요?
◇ 조갑제 : 외환죄라는 게 아마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들이 그 말을 알 겁니다. 그런데 그게 무시무시한 범죄예요. 그러니까 외국과 공모해 가지고 대한민국의 전단을 연다든지 대한민국을 공격한 죄를 외환죄라 그럽니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역적질이 없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건 아니지 않습니까? 2022년에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서 용산 대통령실 상공도 찍고 작년에는 여러 차례 오물 풍선을 보내서 구체적으로 피해를 줬잖아요.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을 제대로 못 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응을 해 가지고 우리 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하나의 보복 차원에서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것은 이건 비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우리의 적이잖아요.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지 않습니까? 북한 동포는 헌법상 우리와 같은 국민이지만 다만 거기에 여러 가지 지금 의심이 있다는 것 그렇죠? 의심 차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게 과연 입증이 가능하냐는 겁니다, 입증. 외환죄와 같은 엄청난 죄는 입증하는 증거도 200% 확실해야 해요. 그렇지 않습니까? 비례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게 무슨 좀도둑이 아니잖아요. 엄청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환죄가 적용된 사례가 없어요. 그런데 지금 특검에서 수사를 하기 전에 정치권에서 계속 의문을 지금 제기하고 있습니다. 제기하는 내용에 보면 대충 추리입니다, 추리. 무인기가 들어갔다는 걸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수를 쳤다든지 이런 이야기인데 아니, 뭐, 박수치면 안 됩니까? 박수치는 거하고 그게 외환죄를 구성하는 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른바 북한과 내통하는 근거가 나와야 한다는 거죠?
◇ 조갑제 : 그렇죠, 그것도 양쪽 이야기가 다 나와야 하잖아요. 김정은을 법정에 불러서 증인 신문 할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더군다나 이것은 군사 작전 중에서 굉장히 비밀스러운 군사 작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할 때는 군의 상황도 고려를 하고 해서 비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게 북한에 이롭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앵커 : 내란 혐의와는 달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조갑제 : 신중하게. 사실은 정확하게 파악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쓸데없이 국익 손상이 오면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특검의 다른 수사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또 하나 그동안 내란 혐의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나왔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는 사실상 특검에서 새롭게 들여다보는 측면이 많아요. 특히나 조갑제 대표께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이 부분은 조금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 조갑제 :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이 지금 가는 방향이 돈 문제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죠? 부패 문제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계된 혐의는 쉽게 말하면 반역입니다. 남편은 반역이고 부인은.
◆ 앵커 : 금전적인.
◇ 조갑제 : 이게 부패 문제라 이거예요. 두 개가 지금 합쳐져서 우리나라 역사상 이렇게 엄청난 혐의로 지금 부부가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인데 그러나 저는 이 기회에 철저하게 밝혀야 하는데 이번 특검이 꼭 밝혀서 국민에게 보고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어떤 겁니까?
◇ 조갑제 : 그건 뭐냐 하면 과연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일을 한 게 뭐냐는 겁니다. 그 목표가 뭐냐는 거예요.
◆ 앵커 : 목적이요.
◇ 조갑제 : 자기 설명으로는 반국가 세력 척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 부정 선거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사실일까요?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잖아요. 그러면 다른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다른 이유 중에 하나가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계엄령 선포였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일수록 아주 두 사람에 정통한 소식통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이번에 나는 이 검찰이 이걸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수사의 대상이 안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어요. 나는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6개월 이상 이렇게 나라가 혼란에 빠진 그 이유를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 이거입니다.
◆ 앵커 : 그렇죠.
◇ 조갑제 : 알아야 왜 우리가 이렇게 당했는지도 알 수가 있고 그다음에 이게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3대 중독. 권력 중독, 그다음에 유튜브 중독, 또 하나가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잖아요. 음주 그리고 어떤 주술적인 영향력. 이런 것들이 과연 이번 비상계엄령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 쉽게 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었느냐.
◆ 앵커 : 그러면 대표님 국민의힘 상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혁신위가 지금 윤희숙 위원장으로 출범을 했고요. 비대위가 지금 동시에 있고요. 또 물밑에서는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어요. 3개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대선 패배 이후에 어떤 구체적인 혁신안, 인적 쇄신, 이런 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 조갑제 : 저는 국민의힘이 앞의 미래가 이런 식으로 소멸을 하든지 분당하든지 스스로 해체를 하든지 해산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41% 후보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NBS 지지율 조사를 보면 19%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여 사이에 반토막도 안 되는 거예요. 왜 이렇게 됐느냐 하면 보수 중에 합리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 이탈해 버렸어요. 그러면 19%가 누구냐는 겁니다. 지금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19%는 누구냐. 연령적으로 보면 70대 이상이고 지역적으로 보면 TK고 이런데 TK도 이번에 보니까 대구 경북이 31%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러면 19%가 누구냐를 봐야 국민의힘의 미래를 알 수가 있어요. 19%의 상당 부분은 저는 반 이상은 부정 선거 음모론에 넘어간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헌법을 부정하고 거짓말에 속는 사람들이 주류가 돼가지고 지금 국민의힘을 밀고 있고 그 국민의힘의 당권을 쥔 사람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윤석열 옹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지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막 욕했던 사람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 과연 반성해 가지고 새 출발을 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이런 사람들이 과연 혁신을 할 수 있겠냐는 거예요. 말로만 혁신하지. 그러니까 안 되잖아요. 그리고 뽑은 사람이 송언석 원내대표, 지난 1월 6일 날 윤석열 지키기 위해서 관저로 몰려간 41명 중의 한 분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당 요직이 거의 다 그쪽 사람들 아닙니까? 이건 안 되는 거예요.
◆ 앵커 : 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내려놓으면서 이른바 권영세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가 무산되면서 내려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건 이른바 쌍권이라는 두 사람의 퇴진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조갑제 : 저는 그 정도가 아니죠.
◆ 앵커 : 뛰어넘는?
◇ 조갑제 : 아니, 45명 정도는 다음에 44명이라기도 하고 45명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사람들은 다음에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해야죠. 출마 안 한다고. 그 정도의 혁신안이 나와야 되죠.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그걸 노렸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처음부터 아주 그분들을 건드려서 거의 되지 않았는데 그 정도의 혁신이 없으면 국민이 꿈쩍이나 하겠습니까?
◆ 앵커 : 그렇다면 그 혁신이 국민의힘 스스로 그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잖아요. ◇ 조갑제 : 지금 실력으로는 안 되죠. 그러니까 윤희숙 씨가 인적 청산 이런 데는 손 안 댄다고 하는 것도 지금 현실적인 힘의 관계를 반영하는 건데 제3자가 보기에는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유일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한다면 전당대회에서 그러니까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거기에서 판로가 열리겠죠.
◆ 앵커 : 여지가 생길 수 있겠죠.
◇ 조갑제 : 그게 안 되면 끝나는 거죠. 그래서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여러 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 후보들이 기존에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인물들이 거의 많고요. 그러면 그 정도 후보로 가능하다고 보세요,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조갑제 : 그중에서 이름을 대지는 않겠습니다만 어쨌든 윤석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 당대표로 당선되면 거기서부터 당내 개혁도 가능할 거고 국민의 지지가 돌아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 빠져나간 합리적 보수, 이 합리적 보수라는 사람들은 헌법을 존중하고 거짓말에 안 속는 사람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돌아와야 해요. 그래서 지지율이 최소한 30~40%까지는 가야 될 것 아닙니까? 지금 19% 가지고 뭘 합니까? 그런데 그 19%가 아까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19%의 질의 문제라는 겁니다. 저는 이 사람들 보수라고 생각 안 해요. 아니, 보수라는 게 뭡니까? 사실을 존중하고 헌법 법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유를 보호하려는 사람인데 비상계엄에 찬성하고 부정 선거 음모론을 찬성한다면 모든 보수의 가치를 폐기한 사람들이 말하는 보수는 그건 가짜죠.
◆ 앵커 : 또 하나 지금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변수가 특검에서 공천 개입 의혹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도 하고요. 이것이 국민의힘에게 줄 영향, 타격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 조갑제 : 그거는 지금 명태균 관계는 이미 사실 관계가 거의 확인된 것 아닙니까? 확인된 건데 그것보다는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해제 결의에 참석 안 한 것, 이것을 내란죄와 연관시켜서 수사를 하느냐 마느냐죠.
◆ 앵커 : 그건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조갑제 : 이것을 형사사건으로 다룬다고 하면 그때부터 심각해지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그 목표는 내란 동조, 공범, 이쪽으로 몰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현재 드러난 것으로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아마 조사를 받을 것 같은데 그걸 과연 확대할 수 있을까. 일종의 공모 관계로 확대할 수 있을까. 그건 더 깊은 수사가 필요하고 그러니까 사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가 있었는지 하는 이런 것까지 다 나와야 하니까 말이죠.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대화를 나눠 보도록 하고 다음에 또 모시고 현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