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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이호선 위원장의 '당원게시판' 관련 허위결과 발표 요약 정리 송영훈 변호사(페이스북)  |  2026-01-01
*아래 글은 어제 송영훈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이호선 위원장의 '당원게시판' 관련 허위결과 발표 요약 정리>
  문의가 많아 오늘 '어벤저스 전략회의'에서 상세히 말씀드린 내용을 몇 가지 추가된 사실까지 업데이트하여 요약해 올립니다.
  
  0.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은 당원이 당원 인증을 받고 가입해야 글을 쓸 수 있는 곳입니다. (당원 아닌 사람 불가능)
  1. 어제 돌연 한 장짜리 당무감사 결과 보도자료를 낸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결과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신 개인 블로그에 올린 장문의 글과 그 글에 첨부된 당원게시판의 게시글 리스트를 보면, 작년 11월에 당원게시판의 관련 글을 모두 읽어봤다고 한 주진우 당시 법률자문위원장이 밝힌 것보다 게시글 수가 크게 늘어나 있습니다.
  2. 자세히 살펴봤더니, 이호선 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 명의로 올라온 글들이라고 적시한 게시물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남아있어 제목으로 검색하면 확인되고, 작성자는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진OO)이 아닌 "한OO"(뒤의 두 글자는 가려져 있음)으로 나옵니다.
  3. 그러면 이 "한OO"이 한동훈 전 대표는 아닌가?
  4.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에 가입된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작년 당원게시판 논란 당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
  4-1. 당시 작성자명 "한동훈"으로 노출된 글의 작성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라 동명이인 한동훈입니다. (이 또한 주진우 당시 법률자문위원장이 공표한 사실)
  5. 특히, 이 게시물들의 작성 시점이 2023년 1월, 2월과 같은 시점에도 존재하므로, 이 당시 법무부장관으로서 당원이 아니었던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가입해 이런 글들을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1. 한동훈 전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일자는 2023년 12월 22일입니다.
  6. 따라서 이들 글의 작성자는 한동훈 전 대표와 무관한 '동명이인 한동훈'일 수 밖에 없는데, 이호선 위원장은 이들 글의 작성자를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으로 둔갑시킨 조사 결과를 공표하였습니다. 이렇게 둔갑시킨 경우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도 200개 가량 됩니다. 허위사실이자 조작된 감사 결과입니다.
  7.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대응할 뜻을 밝히자 언론에서도 이호선 위원장에게 질문을 했는데, 이호선 위원장은 블로그 글을 수정해 추가한 내용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못한 채 '게시판 글 명의와 작성인 명의가 다른 점 등은 당무감사위가 윤리위 심의 과정에서 별도로 설명할 것임'이라는 무책임한 답을 했습니다. (현재 윤리위원장은 공석)
  8. 이렇게 한동훈 전 대표와 전혀 관계없는 '동명이인 한동훈'이 쓴 게시글을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이 쓴 글인 것처럼 둔갑시켰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9-1. 작년 11월 당원게시판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 관련 글들을 전부 읽어본 주진우 당시 법률자문위원장이 본인의 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된 글들의 상당수가 신문 칼럼, 사설 등이고, 나머지도 단순 칭찬이나 격려, 정치적 견해 표명 등으로 문제될 만한 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9-2. 그런데 이호선 위원장은 이를 반박하면서 "숨통 끊어야 한다", "살고싶으면 사퇴해라", "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 "황우여 XXX야", "나경원 정치생명 끊어버립시다", "대전룸빵 준석이" 같은 자극적인 언사들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9-3. 이런 사례들은 이호선 위원장이 첨부한 리스트에 그 작성자가 한 전 대표의 장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게시글들을 검색해보면, 여전히 글이 남아있고, 작성자는 "한OO"입니다. 위 4-1, 5, 5-1과 같이 동명이인 한동훈이고,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닙니다.
  9-4. 이호선 위원장 스스로 올린 리스트에도, 일례로 "나경원 정치생명 끊어버립시다"의 게시글 작성일은 2023년(2024년 아닙니다) 1월 13일이고, "대전룸빵 준석이"의 게시글 작성일도 2023년(역시 2024년이 아닙니다) 2월 2일입니다.
  9-5. 본인 스스로도 이걸 올리면서 말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이 아니었음은 앞서 말씀드렸고, '탈당 정보'까지 확인한 이호선 위원장은 이 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이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0. 즉, 이호선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와도 한동훈 전 대표 가족과도 무관한 글들을 사실과 달리 갖다붙여서, 마치 한 전 대표 가족들이 위와 같은 입에 담지 못할 글을 올리기라도 한 것처럼 당원과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속인 것입니다.
  11. 이와 같이 당무감사 결과라고 내놓은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자 이호선 위원장에 대한 언론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놀랍게도 이호선 위원장은 "한동훈 계정이 73년생 한 전 대표가 아니더라도 동명이인 한동훈 계정을 한 전 대표 쪽이 사용했을 거"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12. 남의 신상정보를 빌리거나 도용해서 차명으로 가입하는 것은 자신을 숨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익명게시판에 글을 쓰기 위해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당원'을 찾고 찾아 그 사람의 신상정보를 빌리거나 도용해서 가입하고 그 아이디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답니까?? 이쯤 되면 백해룡 경정 수준, 부정선거 음모론 수준의 망상입니다.
  13.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이호선 위원장이 전혀 답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에 가입한 적도 없는데 '동명이인 한동훈'이 쓴 글들을 왜 한동훈 전 대표의 장인이 쓴 글로 둔갑시키고, 그 글들에서 찾은 험한 표현들을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들이 쓴 것처럼 속였는지입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허위조작정보'와 다름 없습니다.
  14. 공당의 공식기구는 망상에 빠진 개인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당원도 아닌 이호선 위원장이 개인의 망상으로 당을 망신시키는 상황은 하루 빨리 종식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인물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장동혁 대표의 결자해지를 촉구합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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