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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학교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나? 어쩌면 학교에서 배운 것은 글자와 산수뿐일 수도.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2026-01-01
새해 첫날을 맞아 저는 이 영상을 놓고 글을 쓰며 인사 드립니다. 이 영상이란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가 기존 교육 방법을 지적한 것입니다.
  
  학교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나? 북한에서 인민학교(초등), 고등 중학교, 고등기술학교(전문학교), 그리고 대학은 과학원 연구원으로서 검정으로 나왔습니다. 사회에 나와 유용하게 쓰인 지식은 대부분 도서관에 스스로 다니며 얻은 것입니다. 심지어 혼인할 배우자도 도서관에서 찾아냈습니다.
  
  어쩌면 학교에서 배운 것은 글자와 산수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주입식 교육인데다가 김 부자 혁명 사상 학습이 30%를 차지하였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열을 하고 싶어도 수령이 하나를 하라면 하나를 하라! 수령이 벽을 문이라고 하면 문으로 밀고 가라!>고 합니다.
  
  탈북하여 모스크바 현지에서 한인 교회 신학교를 다녔습니다. 신학이 뭔지 전혀 모르다가 개념 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남한에 정착하면서 어쩌다가 신학 대학원을 두 개나 나오게 됩니다. 북한 출신으로서 당연이 북한 선교와 통일 운동에 나름 헌신하였습니다. 이 활동에서 신학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이 얼마나 유용했을까요.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면 지나친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현실에 요긴하게 쓰여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신학 대학원 과목에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있습니다. 이것이 어디에 쓰일까요. 남한 학생들도 신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오고도 이 언어를 뗀 이는 1%도 안됩니다. 그럼에도 왜 학과목에 포함시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신학 대학원을 나오면 목사직이니 모두 함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사회의 기반인 경제학을 넣었더라면 훨씬 현실적이었을 겁니다. 지금보다 훨씬 부해졌을 것이고 최소한 사기꾼들에 속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보다는 경제로 사는 인간을 보다 깊이 성찰하고 위안했을 겁니다. 좀 비건한 말이지만 경제와 인간 본성을 휘어잡은 통일교보다 더 지혜로워졌을 겁니다. 성경에서 가르킨 뱀처럼 지혜로워지는 길이라 봅니다.
  
  남한에 와서 유용하게 쓰인 지식은 인터넷이고 요즘은 유튜브에서 주로 체득합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 지난 식의 학교나 대학은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학교나 대학, 대학원이 전혀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맞게 교육 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공부를 한 다음에는 현실 속에서 유용한 것을 찾아내고 공부해야 진짜가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AI 세계에 맞게 교육 방법과 체계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위 영상에서 현대의 창의와 재부의 아이콘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는 말합니다. 공부는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듯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몇 시간이고 지루해 하지 않고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도 이렇게 흥미있게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어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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