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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사이비 이단(異端) 종교의 기준은 무엇인가 여느 종교 활동에서도 있을 만한 문제들로 특정 종교단체들에 對한 매도가 지나치지는 말았으면. 박경범(작가)  |  2026-01-19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사이비 이단은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며 문제의 종교단체들에 對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한다. 주된 이유로서 "정교 유착의 부정·불법으로 국정 농단의 거름이 됐고, 해외에서도 각종 범죄와 불법에 연루돼 국격 파괴의 공적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한다.
  
  종교단체의 정치개입에 관해서는 철저히 동감한다. 그간 우리 사회의 특정 정치인의 浮沈이 국민 일반의 자연스러운 여론이라기보다는 뭔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움직인 느낌이 있었다. 정치는 다소 수동적인 일반 유권자를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政黨員이 이끌어가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특정 종교단체가 정당원보다 더한 결집력과 적극성으로 음성적인 관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용서 없이 뿌리 뽑는 것이 정치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사이비와 이단이란 용어를 거론하는 것은 독실한 기독교인의 입장이었는지는 몰라도 생경한 느낌이 없지 않다. 사이비와 이단이란 것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아마 이 말을 자주 사용하는 종교인과 신앙인 상당수가 似而非와 異端의 뜻을 모르면서 관행적으로 입에 올리는 것은 아닐까 싶다.
  
  기존의 주요 종교가 국제적으로도 통용되고 폭넓게 인정되는 교리에 의한 것이라면 그렇지 않은 것이 이단이며 사이비라 할 수 있을까. 교단의 규모를 두고 분류하려 한다면 국내의 많은 민족종교와 소규모 영성계발 모임들도 이에 포함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현실적으로 이단과 사이비는 기독교계 측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렇다면 이단과 사이비의 規定도 기독교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할 것이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기독교 아닌 모든 신앙을 다 이단이자 사이비로 칭할 만도 하지만 그럴 수는 없고 말하자면 변화된 기독교인데 기독교를 사칭한다 하여 이단이니 사이비니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온 뒤로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고 보아야 할까. 大韓民國 초기에는 기독교의 토착화를 궁리하는 신학자가 상당히 있었던 것이나 오히려 시일이 지날수록 기독교의 주류를 자처하는 곳에서는 ‘본래 미국에서 왔으니’ 미국의 풍습과 가치관을 이 땅에 심는 것을 爲主로 되어갔다. 黙想祈禱를 QT로 하는 등 신앙용어도 英文化 되어 갔다.
  
  종교의 토착화는 상당수의 경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其實 天主敎는 유럽문화의 中樞인 그리스로마神話와 타협하여 유럽에 土着化된 기독교라 볼 수 있다. 구교와 신교의 상호배척도 세계사에서 배워 알고 있다. 결국 주류세력은 비주류 세력을 이단이라 규정할 권력을 갖게 된다. 기독교의 한국 토착화를 거부하고 한국인의 미국화로 방향을 定한 한국기독교 주류가 이단이자 사이비로 규정하는 기준은 다름 아닌 기독교의 韓國化에 미련을 가진 몇몇 宗派들이라고 보인다. 설령 목회자로서의 일탈행위가 있어 비난을 받는 人士라 하여도 親美基調를 충실이 이어가면 적어도 異端是非에서는 자유롭다.
  
  이단의 판단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나 종교라면 인간의 靈的 향상을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종교를 표방하되 信徒의 영적 향상을 우선하지 않는 종교단체가 '종교 비슷하되 宗敎가 아닌' 似而非 종교이며 이단이 될 것이다. 經典이 어렵다면 신도에게 그것을 열심히 가르쳐야 할 것인데 경전을 쉽고 편하게 해주겠다며 틀리거나 두루뭉술한 語彙로 바꾸는 것 등이다.
  
  정부의 ‘사이비 이단 엄단’에 발맞추어 사이비 종교 피해자 단체들이 동조시위를 한다고 한다. 서두에 언급한 문제점을 타파하려 노력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종교단체에의 寄與度에 合當하지 않은 報償’ 등 여느 종교에서의 활동에서도 있을 만한 문제들로 특정 종교단체들에 對한 매도가 지나치지는 말았으면 한다.
  
  
  
  
  
  
  
  
  
  
  
  
  
  
  
  
삼성전자 뉴스룸
  • 북한산 2026-01-20 오후 4:09:00
    종교는 정의를 외쳐야한다. 그것이 정치개입이라면 이 참에 정구사도 특검해라. 얼매나 정치에 감놔라 배놔라 개입했나? 도시산업선교회도 특검해라. 이들이 개입하면 기업이 도산한다고해서 오죽하면 이들을 도산이라고 불렀겠나? 가톨릭 농민회도 특검해라. 이들은 다 정의를 위해 외친 의로운 일을 한 것이다. 부작용도 있었지만 약자 편에서서 함께 한 분들이다. 정구사는 내가 보기에는 점점 혼탁해져서 친북성향도 심해지면서 나중에는 정구사가 아니고 "정의를 내세우면서 가톨릭에 구정물을 뿌린 사도들"로 조롱의 대상이 된 약점도 있다하더라도 언론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저마다 정치경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백백교같은 명확한 범법행위가 없는한 함부로 혹세무민의 잣대로 종교단체를 죽이려 드는 것은 국가가 할일이 아니다. 통일교, 신천지는 그들을 이단으로 보는 기독교내부에서 알아서 해결할 일이다. 동학도 조선조 말엽 부패한 조선정권을 비판하는 역할도 하다가 탄압을 받았다.
    종교와 정치와 일상은 화학적 결합이다. 종교는 정의를 외쳐야한다. 그런데 종교와 정치 분리하자면서 자기 욕한다고 개신교도 수사하자는 말을 하는 자는 수준이 낮은 것이다. 이재명욕하는 것은 언론자유다.자기 형수 00찢자는 말도 도덕적 판단영역이지 법처벌 영역은 아닌 것처럼 종교는 백백교처럼 법적 위반이 없는 한 이단여부도 그 집단내에서 알아서 해야한다. 성경은 예언자들이 줄기차게 정치에 개입한 기록이다. 예언자들이 당시 정권을 비판한 것이니 그런 노골적인 종교개입이 서술된 서적을 믿는 개신교와 천주교도 다 수사해야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참 , 대머리, 생리대,만기친람에다가 친북 종북에다가 이제는 반종교논리를 들이미는 그 수준이 답답하다. 안보는 데서는 대통령도 욕먹는 다는 말도 못 들어봤나봐.어이없는 인간이다. 함량미달자를 뽑은 너거 한국 국민들이 참으로 민도 낮은 모지리 국민이다. 재맹이 밑에서 잘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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