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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기생충이 숙주 국힘당을 자살로 몰아 가고 있다! 극우파가 연가시처럼 숙주를 미치게 만들어 좀비화한 결과이다. 趙甲濟  |  2026-02-11
기생충 연가시의 생애주기는 물속에서 시작된다. 宿主의 뇌기능을 조종하여 자살에 이르게 하는 ‘연가시’는, 이를 소재로 한 영화도 제작된 적 있는 실재하는 기생충(寄生蟲)이다. 주로 사마귀, 귀뚜라미, 메뚜기, 여치, 곱등이, 바퀴벌레 등의 곤충을 숙주로 삼는다. 연가시는 물속에서 짝을 만나, 수십 만에서 수천 만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이 2~4주 후 애벌레가 되면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에 먹혀 그 속으로 들어간다. 장구벌레가 모기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모기가 뭍으로 나왔다가 사마귀 같은 곤충에 먹히면 연가시는 사마귀의 체강(體腔) 속으로 옮겨가 자리 잡는다. 연가시는 호스처럼 생겨 별도의 소화기관이 없다. 거머리처럼 사마귀의 살에 붙어 영양분을 가로챈다. 4~20주 정도면 성충(成蟲)으로 자란다. 길이는 10~90cm인데 숙주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가늘고 긴 철사 모양으로 작은 곤충의 뱃속에 꼬인 실타래처럼 꽉 차 있게 된다. 숙주가 이렇게 연가시에 뜯어 먹히고도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도 미스터리이다.
   모든 동물의 궁극적 존재 목적은 대물림, 즉 증식(增殖)이다. 연가시는 물에서만 알을 낳을 수 있는데 사마귀는 물을 두려워한다. 물가에도 가지 않으려 한다. 연가시는 사마귀의 뇌에 신경전달물질을 침투시켜 조종한다. 사마귀는 그때부터 이상한 행동, 즉 연가시가 원하는 행태를 보인다. 사마귀의 좀비화이다.
  
  
   자살 충동
  
   분별력이 망가진 사마귀는 연가시가 조종하는 대로 물가로 간다. 사마귀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사람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는 것처럼 거의 다이빙 하는 모양이라고 한다. 이승을 빨리 하직하고 싶다는 듯이, 발작적으로, 또는 기꺼이 물속으로 풍덩 뛰어내려 자살을 감행한다. 사마귀가 물속에서 죽어갈 때 연가시의 탈출이 시작된다.
   연가시는 물속에서 사마귀의 몸에 구멍을 뚫고 꿈틀거리며 빠져나와 맑은 물에서 살다가 짝을 찾아 알을 낳고 죽는다. 대물림의 소명을 다한 장렬한 죽음이다. 연가시는 증식이 급하면 물속이 아니어도 사마귀의 몸을 찢고 나오는데, 햇빛에 노출되어 말라 죽는다. 광명(光明. 진실, 과학, 법치, 문명)의 세상에선 살 수 없고 암흑(거짓, 폭력, 증오, 분열)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만 생존이 가능하다.
   사마귀는 곤충의 세계에선 최종 포식자이다. 이 강자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살아나오는 수도 있다고 한다. 연가시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중에 정신을 차리고 필사적으로 헤엄을 쳐서 땅으로 나와야 한다.
   연가시 유충이 기생할 수 있는 숙주 동물은 중심이 없는 무척추동물이다. 고등동물 속으로 들어가서는 생존할 수 없다. 척추가 없다는 말은 뇌와 척수(脊髓)가 있는 척추동물과 달리 사고 기능이 약하다는 뜻이다(사마귀도 뇌는 있지만 기능이 약하다). 연가시는 숙주(사마귀 등) 속에서 숙주만큼 자란다고 한다. 이는 숙주가 연가시에 적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누가 적이고 누가 동지인지를 알아내는 피아(彼我) 식별력을 상실한 때문이다.
  
   그 필연적 결과는 연가시에 의하여 조종당하여 자살하는 것이다. 숙주를 자살로 몰고 가는 비밀은 숙주의 뇌신경을 조종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있다. 이는 숙주가 거부감이나 경계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교묘하게 설계된, 수면제 진통제 흥분제가 적절하게 배합된 물질일 것이다.
  
   연가시를 극우 음모론자들에, 숙주를 국힘당에 비유하면 요사이 국힘당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이 이해될 것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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