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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장, "협상 없음. 트럼프가 계획적으로 거짓말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포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약속했다고 언급. 趙甲濟  |  2026-03-24
이란 국회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중이란 이유를 대면서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한다고 한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 협상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다만 제3국을 통하여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트럼프가 거짓말 하는 이유는 폭등하는 석유값과 폭락하는 株價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의장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하여 미국과의 협상은 없었다면서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빠진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는 어제 밤 기자들에게 이란이 먼저 회담을 제안했고 핵무기 개발 중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등에 대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했었다. 자신의 사위와 특사가 회담에 임하고 있으며 이란의 주요인물이 협상 상대라고 했다. 그는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아닌 고위인사라고 했다. 트럼프의 공격연기 명령과 협상설로 세계 석유시장에서 기름 값이 크게 떨어졌다. 영국 수상도 그런 미국-이란 대화를 알고 있으며 이란의 핵무기와 관련한 엄중한 조건을 협상으로 합의하는 데 우선적인 목표를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그 전에도 戰況과 관련, 여러 번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이란공격 직후부터 이란 측이 대화를 제의했는데 만나 주지 않는다고 하다가 갑자기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었다. 이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하메네이 정권을 타도하라고 선동하더니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발전소 공격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내는 등. 이러니 전쟁을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런 불신은 큰 사고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트럼프가 시작한 전쟁을 불법기습으로 규정하고 손해배상, 공격중단, 재발방지와 국제적 안전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어제 트럼프가 한 발언 중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것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다든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과 이란이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든지 하는 말이다. 이런 합의는 무조건 항복한 나라만 할 수 있는 성격이다. 더구나 이스라엘이 침묵하고 있는 것도 수상하다.
  미국의 협상대상은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란 보도도 있었으나 그 직후 "그건 거짓말이야"라는 논평이 그로부터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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