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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등이 '남북 간의 불미스러운 충돌'이라는 국방장관 조갑제닷컴  |  2019-03-20
작년 10월1일 국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對정부질문에서 평양 남북 최고위급 회담에서 체결한 남북군사합의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對정부질문에서 남북군사합의서를 언급하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언제 서해 상에서 우발적 충돌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과거 여러 차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이 어떻게 우발적 충돌이냐. 모두 다 북한의 의도된 무력도발 침입”이라고 말했다.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충돌까지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는 정 장관 설명에도 김 의원은 “여태까지 발생 안 했는데 왜 차단합니까. 없었는데 그런 일이”라고 말했다.‘우발적 충돌’ 문제는 백승주 한국당 의원 질의에서도 거론되었다.
  
  백 의원은 국방부가 제1연평해전·제2연평해전과 대청해전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우발적 군사 충돌 사례’라고 서면 답변한 것을 문제 삼았다. 백 의원 질의에는 국군의 날 행사로 자리를 뜬 정 장관 대신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나왔다.
  
  백 의원은 서 차관에게 “NLL에서 우발적으로 군사적 충돌을 한 사례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서 차관은 “양쪽의 전력이 실제로 근접한 상황에서 일어난 사례로는 1999년 제1연평해전 같은 경우가 근접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이 어떻게 우발적 충돌이냐”며 “의도적 도발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서해 상에서 순직한 장병들이 땅을 칠 소리”라고 지적했다. 서 차관이 “우발적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고 의도적 도발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도발을 확대하려는 뜻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우발적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백 의원은 “서해에서 일어난 일을 우발적 충돌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 요구를 다 들어준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이어 “국방부는 김정은의 말을 믿고 무장해제 수준의 군사 태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정경두 국방장관이 오늘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남북 간의 불미스러운 충돌들을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對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자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에 백 의원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아닌)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표현했다. 다시 한번 표현해보라’고 하자 정 장관은 약 3초간 대답하지 않다가 "그동안에 있었던 충돌 사례들에 대해서⋯"라고 했다. 이에 백 의원이 '도발이냐 충돌이냐'고 거듭 묻자 정 장관은 다시 약 3초간 말을 하지 않다가 "북한의 도발로 인해서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도발과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을 기리는 정부 기념일이다. 2016년 처음으로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 날인 작년에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오는 22일 열리는 올해 행사에도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해 수호의 날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같이 가자고 건의했나'라는 백 의원의 질의에 정 장관은 처음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백 의원이 거듭 묻자 "직접 건의를 안 드렸지만 국가적인 행사와 관련된 부분은 청와대에서 계획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1월에도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의 서울 답방시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 "미래를 보면서 (비핵화가) 잘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하며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 발언에 대해 비판이 높아지자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명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바로잡았었다.
  
   국방부장관의 자격이 없는 인간임은 물론 국민, 더 나아가서 한 인간으로서의 분별력이 의심스럽다. 애국심은커녕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 국방장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을 잘 고른 것이다.
  
  *어제 있었던 장면, 국회 對정부 질문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 "하노이 회담이 결렬됐습니다. 한미 관계가 너무 안 좋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것이라고 봅니다. 4대 강국하고 이렇게 나빠본 적이 없어요. 제대로 대비하고 있습니까?"
  
  정 장관 = "우리 대한민국의 군사대비 태세나 안보에 대해서 국방 차원에서 불안해하지 않게 하는 것은 저희가 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 "지나가는 개한테 물어보세요. 한미동맹이 지금 좋은가. 솔직히 얘기해보세요. 스펙 쌓기 위해서 장관 하는 거 아니잖아요."
  
  
삼성전자 뉴스룸
  • 白丁 2019-03-21 오전 3:09:00
    人事考課 점수 잘 받겠다. 長壽 장관 하겠다.
  • 自由韓國 2019-03-21 오전 2:27:00
    이 사람은 인사청문회 할때도 이상한 답변을 한것이 떠오릅니다
    마리온헬기사고가 났을때 부품결함은 기체결함으로 볼수 있지 않느냐는 하태경의원의 질의에 부품결함은 기체결함으로 볼수 없다는 답변을 고집하더군요
    아니 부품이 기체의 일부인데 부품에 결함이 있다면 그것은 기체결함으로 볼수있는거 아니냐는 매우 간단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자는 계속 부품결함과 기체결함은 전혀 다르다는식의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지금상황과 사안은 다르지만 상대의 질문의도를 뻔히 알면서
    계속 기이한 답변을 하는것이 인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 naidn 2019-03-20 오후 10:04:00
    빨갱이 개자석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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