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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실체는 바로 이런 참상입니다 서로 다른 체제는 같은 국가 내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연방제 통일이니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이니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사기입니다. 이언주(국회의원) 페이스북  |  2019-08-14
홍콩 상황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 낭만 가득했던 홍콩, 번영했던 홍콩이 어찌 이리 되었단 말입니까? '일국양제'의 허상의 실체는 바로 이런 참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체제는 같은 국가 내에 공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공동체란 구성원들간 국가정신과 가치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 그 합의가 다르다면 처음부터 단일한 국가공동체를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연방제 통일이니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이니 하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과 우리 대한민국은 체제가 같아지지 않는 한 통일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자유민주국가로 변화하지 않는 한 우리가 그들과 같은 국가를 이룰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북핵으로 인해 힘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도 홍콩 신세가 되고 싶지 않으면 국가공동체 내에서 국가정신 즉 체제의 동일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혹자는 아편전쟁 이후 중국이 영국에 빼앗겼던 땅이니 중국에 귀속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얘길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거 홍콩을 빼앗긴 나라는 전제국가 청나라였고 영국에서 돌려준 홍콩은 자유민주국가 홍콩이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서 홍콩이 중국 소속이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과거의 역사 바로잡기보다 어쩌면 지금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적 자유와 번영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독립국가였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텐데 말입니다.
  
  혹여라도 중국이 홍콩을 무력진압하지 않길 바랍니다. 홍콩인들의 자유를 위해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노력합시다.
  
삼성전자 뉴스룸
  • 마중가 2019-08-14 오후 10:50:00
    영국이 지금의 홍콩을 식민지화 한 조약은 3 개다.
    1) 1842년 남경조약- 홍콩섬을 영원히 영국에 할양한다.
    2) 1860년 북경조약- 구룡반도의 남쪽 부분을 영원히 영국에 할양한다.
    3) 1898년 구룡반도의 북쪽부분화 일부 도서를 1997년 6 월 30일까지 租借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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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할양한다고 한 조약에 의하면 홍콩의 대부분은 반환안해도 된다. 하지만 99년 조차하는 부분만 반환하면 다른 부분은 전기 채소 식량등 문제로 계속 생계를 영위할수 없다. 등소평과 대처부인이 반환문제로 협상을 할때 대처가 홍콩섬이라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기미가 보이자 등소평이 한 말이 있다: "돌려주지 않고 감당할수 있어요? 나는 중공군의 1 인자란 사실을 잊지 마세요." 대처는 이 말을 듣고 너무 혼이 나서 인민대회당 계단을 내려올때 넘어 질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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