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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사랑에 대한 斷想 ‘사랑이란 男女가 각자의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만을 주고, 받을 때 完成되는 것’ love(회원)  |  2019-09-12
사랑은 執着(집착)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感情입니다! 세상 살다 보면 이런 저런 곳에서 이를 混同한 戀人들의 가슴 아픈 破綻(파탄)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配慮해 준다면 당연히 기쁠 것이고, 실제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人之常情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해서 怨望하거나 非難(비난)하는 것은 사랑을 잘못 理解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그러한 선택을 한 相對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는 것! 즉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配慮!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關係 속 葛藤(갈등)의 萬能 解法! 易地思之(입장 바꿔 생각하기)의 精神!은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價値觀 내지 世界觀에 따라 사랑에 대해 저마다의 定義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或者는“사랑은‘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아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Give and Take) 것’이다.”등 세상 사람 수만큼이나 많은 說往說來가 있어 왔습니다. 東西古今을 통해 ‘사랑에 대한 定義’를 내릴 때 참고 될 만한 훌륭한 견해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의 批評家이자 著名한 思想家인 Jhon Ruskin(1819~1900)의 '兩性(양성) 平等'에 관한 글이 그것입니다.
  
  We are foolish, and without excuse foolish, in speaking of the "superiority" of one sex to the other, as if they could compared in similiar things. Each has what the other has not: each completes the other, and is completed by the other: they are in nothing alike, and the happiness and perfection of both depands on each asking and receiving from the other what the other only can give. 'Sesame and Lilies"
  
  (우리가 ‘한 性이 다른 性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말한다면 辨明의 餘地 없이 어리석다. 마치 그들이 똑같은 것으로 비교될 수 있는 것처럼 한다면 말이다! 各自는 他人이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자는 타인을 완성하고, 타인에 의해서 완성된다.즉, 그들은 아무것도 같지 않다. 그리고 ‘두 性의 幸福과 完成은 ’각자 타인이 줄 수 있는 것만을 타인으로 부터 요구하고 받는 데‘ 달려있다. -참깨와 백합-)
  
  ‘러스킨’에 의하면 ‘세상을 구성하는 男과 女는 각자 다른 性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優劣(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래서 ’兩性의 幸福과 完成은 男女가 共히 상대방이 줄 수 있는 것만을 상대에게 요구하고 받는데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見解를 男女 간의 사랑에 代入하면, ‘사랑이란 男女가 각자의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만을 주고, 받을 때 完成되는 것’이라고 定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사랑이 무슨 흥정도 아니고, 사랑의 神聖함을 冒瀆(모독)하지 말라!’고 욕을 할런지 모르지만, “사랑이란 男女가 철저히 ’相對方 입장에서 각자의 능력에 걸맞는‘ 요구로 相對를 配慮할 때 완성되는 것이다!”라고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께서도 兩性의 平等에 대한 ’러스킨‘의 洞察(통찰)을 참고하여 각자의 사랑觀을 定立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定義에 관한 가장 有名한 말 중 하나는 ‘알리 맥그로(Jenny 役)’와 ‘라이언 오닐(Oliver 役)’이 主演한 映畫 ‘Love Story'의 名臺詞일 것입니다. 영화에서 ‘제니’는, 집 열쇠를 잃어 버려 자신을 기다리게 만든 ’올리버‘가 謝過(사과)하자,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라고 하지요.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영화 말미에, ’제니‘와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던 ’올리버‘의 아버지가 며느리의 ’제니’의 죽음을 알고 사과하자 ’올리버‘가 똑같이 되돌려준 바로 그 말!입니다. 이 말은 “사랑은 (단순히) ’당신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상대의 미안해 하는 마음까지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란 뜻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깊히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易地思之의 평범한 진리가 含蓄(함축)된 말임을 알 수 있지요.
  
  그리도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덧 물러가고 높아만 가는 푸른 하늘과 더불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사랑하기 참 좋은 季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豐饒와 結實의 이 佳節에 여러분 모두의 소중한 사랑 하나쯤 잘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세월은 인간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사랑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십시오(You heartly love someone till you can love)!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Now is the time to do)!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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